과학 공학

어둠을 듣는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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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듣는 우주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4 MB이용기기
ISBN9791176633789
책 소개
우주는 빛으로만 말하지 않는다. 별빛이 닿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블랙홀은 서로를 향해 감기고, 중성자별은 충돌하며, 시공간은 아주 미세하게 흔들린다. 이 책은 망원경으로 보는 천문학에서 중력파로 듣는 천문학으로 넘어가는 거대한 감각 전환을 안내한다.

중력파는 소리가 아니라 시공간의 파문이다. 책은 일반상대성이론이 말하는 휘어진 길, 블랙홀과 중성자별이 만드는 파형, 4킬로미터 레이저 간섭계가 재는 길이 차이, 지구의 잡음을 지우는 관측소의 조건을 차분히 설명한다. 첫 검출 GW150914, 중성자별 충돌 GW170817, 다중신호 천문학, 블랙홀 사진, 우주 공간 관측망과 펄서 타이밍 배열까지 중력파 천문학의 핵심 장면을 한 흐름으로 엮었다.

수식보다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예측, 측정, 검증, 독립 분석을 거쳐 남은 신호가 발견이 되는 과정을 따라가면 과학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어떻게 현실로 바꾸는지 보인다. 블랙홀과 우주를 더 깊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어둠을 읽는 새로운 귀가 되어 준다.

목차
프롤로그. 우주가 빛 없이 말을 걸어올 때

1장. 천문학은 왜 ‘듣기’를 시작했나
  1절. 밤하늘을 보던 학문에서 우주를 듣는 학문으로
  2절. 빛이 닿지 못하는 곳에 남은 질문들
  3절. 중력파가 바꾼 관측의 감각
  4절. 보이지 않는 천문학이 열어 준 새 지도

2장. 시공간은 어떻게 흔들리는가
  1절. 중력은 당기는 힘보다 휘어진 길에 가깝다
  2절. 질량이 움직일 때 생기는 우주의 파문
  3절. 작디작은 흔들림이 거대한 사건을 품는 이유
  4절. 파형을 소리로 바꾸면 보이는 것들

3장. 4킬로미터 팔로 우주를 듣는 법
  1절. 레이저 간섭계가 길이 차이를 읽는 방식
  2절. 지구의 소음을 지우는 관측소의 조건
  3절. 한 곳이 아니라 네트워크가 필요한 이유
  4절. 신호와 잡음을 가르는 과학자의 시간

4장. 첫 울림, GW150914가 남긴 충격
  1절. 2015년 9월 14일의 짧은 신호
  2절. 두 블랙홀이 합쳐진 0.2초의 기록
  3절. 발견보다 더 어려웠던 검증의 과정
  4절. 노벨상이 가리킨 새로운 천문학의 문

5장. 블랙홀은 어떻게 어둠을 드러내는가
  1절. 보이지 않는 천체를 확인하는 여러 방법
  2절. 사건의 지평선과 그림자의 의미
  3절. 충돌하는 블랙홀이 남기는 고유한 울림
  4절. 블랙홀의 질량과 회전을 읽는 법

6장. 중성자별, 우주의 조밀한 실험실
  1절. 별의 죽음이 남긴 도시 크기의 핵
  2절. 100초 신호가 알려 준 충돌의 단계
  3절. 금과 백금의 기원을 묻는 질문
  4절. 빛과 중력파가 함께 도착한 밤

7장. 다중신호 천문학의 탄생
  1절. 하나의 사건을 여러 감각으로 읽는 방식
  2절. 감마선·엑스선·가시광이 맡은 역할
  3절. 망원경들이 한 사건을 따라 움직인 시간
  4절. 우주의 사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

8장. 데이터 속에서 신호를 건져 올리는 법
  1절. 파형은 왜 예측과 비교되어야 하나
  2절. 거짓 신호를 걸러내는 통계의 문법
  3절. 공개 데이터가 시민과 연구자를 만나는 방식
  4절. 목록이 쌓일수록 우주 인구가 보이는 이유

9장. 블랙홀 집단이 들려주는 우주의 역사
  1절. 질량 분포가 별의 죽음을 말해 주는 방식
  2절. 반복 합병과 밀집 성단의 가능성
  3절. 너무 가볍거나 너무 무거운 경계의 의미
  4절. 사건 하나보다 사건들의 무리가 중요한 이유

10장. 우주 공간으로 나가는 귀
  1절. 지상 관측소가 듣지 못하는 낮은 주파수
  2절. 리사가 겨냥하는 거대 블랙홀의 느린 춤
  3절. 펄서 타이밍과 은하 규모의 파장
  4절. 미래 관측망이 바꿀 시간의 스케일

11장. 블랙홀 사진과 중력파가 만나는 지점
  1절. 보이는 그림자와 들리는 합병의 차이
  2절. 지구 크기 망원경이 만든 첫 이미지
  3절. 빛의 지도와 중력의 기록을 겹쳐 읽는 법
  4절. 극한 중력을 시험하는 두 가지 증거

12장. 어둠을 듣는 시대의 우주관
  1절. 발견은 장비가 아니라 질문을 바꾼다
  2절. 인간이 만든 가장 조용한 기계들의 의미
  3절. 과학은 확신보다 검증으로 전진한다
  4절. 들리지 않던 우주가 남길 다음 질문

에필로그. 보이지 않는 것을 믿게 만드는 과학의 태도

작가 소개
  • 작가넥스트북 프리즘
넥스트북 프리즘은 익숙한 세계를 새로운 각도로 비추는 인문·교양 임프린트이다. 역사, 사회, 문화, 시대의 질문을 하나의 정답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여러 층위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책을 만든다. 생각의 깊이는 높이고 문장의 문턱은 낮추는 것이 이 임프린트의 방향이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