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보내는 경고가 늘 큰 통증으로 오지는 않는다. 피로가 길어지고, 자잘한 통증이 반복되고, 혈당과 체중, 수면의 질이 조금씩 흔들릴 때 몸속에서는 낮은 강도의 경보가 계속 켜져 있을 수 있다. 이 책은 염증을 공포의 단어가 아니라 몸의 신호를 읽는 언어로 다시 설명한다.
급성염증과 만성염증의 차이,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역할, 대사질환과 지방조직의 변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장내미생물, 식사, 운동, 간과 혈당, 통증과 피로의 연결을 생활 장면에 맞춰 풀어낸다. 검사 수치에 불안해하기보다 어떤 수치를 언제 다시 보고, 무엇을 기록하며, 어떤 생활 조정을 먼저 해야 하는지 차분히 다룬다.
핵심은 염증을 없애겠다는 극단적 결심이 아니라 회복을 방해하는 조건을 하나씩 줄이는 것이다. 수면, 식사, 움직임, 스트레스, 검사와 상담을 90일 흐름으로 재정렬하는 방법은 몸을 겁내지 않고 돌보는 기준을 만든다. 피로와 통증 뒤에 있는 몸의 신호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필요한 생활건강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