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고 열심히 일한 건 아니었다.
행복하게 살려고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문득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찝찝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과 선생님, 이웃과 친구들이 작은 잘못 하나까지도 바로잡아 주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나를 일깨우는 것은 카드 명세서의 독촉과 추락하는 주식 차트뿐이다.
어른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채찍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인간의 욕망과 사랑, 허영과 이기심을 가장 날카롭게 그려 낸 다섯 편의 걸작을 담았다.
성공을 꿈꾸던 한 남자의 비극을 통해 가족의 이기심을 그린 〈쥘 삼촌〉
허영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다이아몬드 목걸이〉
부모의 사랑과 인간의 욕망을 담은 〈시골에서〉
평생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품고 살아간 한 여인의 이야기 〈의자 고치는 여인〉
인간의 인색함과 잔인함을 풍자한 〈피에로〉
모파상은 인간을 미화하지 않는다.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기고 있는 욕망과 허영, 이기심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의 작품을 읽고 나면 타인을 향하던 시선이 어느새 자신을 향하게 된다.
짧지만 묵직한 다섯 편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당신의 마음에 질문을 남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