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마농 레스코

아베 프레보
유페이퍼
0 (0명)
3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3,000 ⓒ
마농 레스코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4 MB이용기기
ISBN9791176841429
책 소개
아베 프레보의 『마농 레스코』는 1731년 출간된 이후, 시대를 초월하여 가장 강렬하고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고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작품은 성직자를 꿈꾸던 순수한 청년 데 그리외 기사가 매혹적인 여인 마농 레스코를 만나, 그녀에 대한 걷잡을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자신의 모든 명예와 사회적 지위, 심지어 영혼까지 파멸로 몰아넣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소설의 핵심 주제는 이성으로 통제할 수 없는 정념의 파괴력입니다. 데 그리외에게 마농은 단순한 연인이 아니라 삶의 유일한 목적이자 우상입니다. 마농 또한 데 그리외를 진심으로 사랑하면서도, 가난을 견디지 못하고 현실적인 풍요를 쫓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입니다. 이러한 두 인물의 결합은 파리 사교계와 도박장, 감옥과 병원을 거쳐 결국 아메리카 신대륙이라는 황무지까지 이어지며, 고귀한 순애보와 인간의 탐욕이 어떻게 충돌하고 파멸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문학적·사회적으로 이 작품이 갖는 의의는 매우 큽니다. 당시의 귀족 사회가 가졌던 위선적인 도덕관념을 뒤흔들었으며, 마농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18세기 프랑스의 계급 구조 안에서 여성의 욕망과 생존 방식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특히, 작가 프레보는 주인공의 파멸을 단순히 도덕적인 타락으로 규정하지 않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맹목적인 사랑의 고통과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실존적 한계를 감동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이 소설은 데 그리외가 직접 자신의 비극적인 생애를 회고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그의 절망과 환희에 깊이 공명하게 합니다. 물질적 가치와 영적인 구원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농과 데 그리외의 사랑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던져버린 한 남자의 기록, 그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생의 파편들을 지금 다시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판권 페이지
제1장 운명적인 첫 만남
제2장 사랑의 도주
제3장 첫 번째 이별과 배신
제4장 사제 수업과 재회
제5장 탕아들의 음모와 체포
제6장  철학적 변론과 탈출
제7장 레스토의 죽음과 새로운 비극
제8장 질투의 연극
제9장 파멸을 부르는 미끼
제10장 아버지의 방문과 투옥
제11장 마농의 선고와 이별
제12장 신대륙으로 향하는 길
제13장 잿빛 낙원과 마지막 이별

작가 소개
  • 작가아베 프레보
아베 프레보(Abb  Pr vost, 1697~1763)는 18세기 프랑스 문학의 격동기를 살다 간 작가이자 성직자였습니다. 그는 군인, 수도사, 망명자, 작가라는 다채롭고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냈는데, 이러한 개인적 경험은 그의 문학적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는 규율과 일탈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당대 사회의 모순과 인간 내면의 복잡한 욕망을 예리하게 포착했습니다.
그의 전통적인 고전주의의 틀을 벗어나 인간의 본능과 정념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탁월했습니다. 특히 인간의 감정이 도덕적 잣대를 넘어서는 순간의 고통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 후대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의 문체는 감상적이고도 분석적이며, 서사 속에 비극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주요 작품인 『마농 레스코』는 세계 문학사에 지울 수 없는 획을 그었습니다. 도덕적 타락과 순수한 사랑이라는 모순된 두 가치를 한 인물의 내면에서 충돌시켜 사랑의 정념을 비극의 정점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프레보는 이 작품을 통해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나약함과 비극적 아름다움을 설파했으며, 이는 이후 루소, 스탕달, 플로베르 등 근대 소설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며 유럽 근대 소설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출판사
유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