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들이 말하는 선택』은 개혁주의 구원론의 핵심 교리 가운데 하나인 선택 교리를 성경과 청교도 신학의 관점에서 깊이 있게 풀어낸 책이다. 선택 교리는 종종 어렵고 차갑고 논쟁적인 교리로 여겨진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선택은 죄인을 절망하게 하는 교리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 앞에 무릎 꿇게 하고 그리스도를 더욱 굳게 붙들게 하는 복음의 교리이다.
이 책은 선택 교리를 단순한 신학 논쟁의 주제로 다루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백성을 택하셨다는 성경의 증언을 따라, 선택이 성부의 영원한 작정과 성자의 구속 사역, 성령의 적용 사역 안에서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또한 선택 교리가 인간의 책임, 전도, 기도, 거룩, 고난, 견인, 확신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도 목회적으로 다룬다.
특히 윌리엄 퍼킨스, 윌리엄 에임스, 토머스 굿윈, 존 오웬, 토머스 왓슨, 아더 핑크, 마틴 로이드존스 등 청교도와 개혁파 신학자들의 통찰을 통해 선택 교리의 성경적 깊이와 실제적 유익을 보여 준다. 선택은 추상적 운명론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은혜이며, 성도를 믿음과 거룩과 위로와 찬송으로 이끄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다.
이 책은 선택 교리를 둘러싼 중요한 질문들을 피하지 않는다. 선택은 불공평한가? 선택은 인간의 책임을 무너뜨리는가? 선택은 전도와 기도를 약화시키는가? 선택은 방종을 낳는가? 내가 선택받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저자는 성경과 개혁파 신앙고백, 청교도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균형 있게 답한다.
『청교도들이 말하는 선택』은 선택 교리를 두려워하거나 오해해 온 성도들에게는 복음적 위로를, 목회자와 설교자들에게는 선택 교리를 어떻게 설교하고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 방향을 제공한다. 이 책의 목적은 논쟁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는 데 있다.
선택은 차가운 논리가 아니다.
선택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선택은 교만의 이유가 아니라 찬송의 이유이다.
선택은 숨길 교리가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방식으로 겸손히 선포해야 할 복음의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