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중여론이 중국과 미국의 관계 형성 및 외교정책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서이다. 여론을 단순한 사회적 반응이 아니라 국가정책을 움직이는 중요한 변수로 바라보며, 미국 정부와 언론, 싱크탱크, 이익집단, 일반 대중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 책은 국제관계 이론을 바탕으로 여론과 외교정책의 관계를 고찰하는 한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 미국 국무부 자료, 대통령 공식 문서, 갤럽을 비롯한 여론조사 기관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미국의 대중여론이 대중對中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홍콩 민주화 시위, 남중국해 중재 판결,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팬데믹, 낸시 펠로시의 대만 방문, 틱톡과 화웨이 제재 등 2014년부터 2024년까지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중미관계의 변화 양상을 심층 분석한다.
특히 국가이익을 중심 개념으로 삼아 미국의 외교정책과 대중여론의 상관관계를 해석하고, 언론 보도와 여론조사, 싱크탱크의 정책 제안이 외교정책 결정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아울러 미국 사회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인식이 정치, 경제, 안보,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를 폭넓게 살펴보며, 언론의 보도 방식과 문화적 배경, 상업적 이해관계가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한다.
국제정치와 외교정책, 국제커뮤니케이션, 여론 연구를 아우르는 이 책은 미·중 전략경쟁 시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이론적 토대와 풍부한 실증자료를 제공한다. 오늘날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미국의 대중 인식과 정책 결정 메커니즘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연구자와 학생, 국제관계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