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사람과 그의 글

김범
테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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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그의 글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8.0MB이용기기
ISBN9791187789468
책 소개
역사 속 인간에게 가장 진실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람과 그의 글』 은 그 방법을 명료하게 제시해 준다. 이 책은『 사화와 반정의 시대 』, 『 연산군-그 인간과 시대의 내면 』등의 책을 펴낸 저자김범,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가 ‘네이버 캐스트’에 연재해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인물 한국사’ 가운데 일부를 추려 다듬은 평전이다. 그러나 여느 평전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사료와 간단한 해설을 덧붙인 새로운 시각의 평전인 까닭이다. 즉, 단지 인물에 대한 평가를 곁들여 적은 전기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와 함께 ‘역사의 순수 재료’인 사료를 찬찬히 곱씹어 보도록 함으로써 한 역사 인물에 대해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독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조선시대부터 구한말, 현대에 이르기까지 22명의 역사인물을 소환해낸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역경을 극복하며 격랑의 시대를 헤쳐 온 그들. 사료와 함께 읽어 그들의 이야기는 더 깊으며, 더 생동적이다. 왕에게 올리는 승전 보고서인 ‘한산대첩 장계’에서 이순신이 노비의 이름까지 하나하나 불러주는 행위는 그 어떤 승전의 과시와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눈물겹다. 최윤덕이 건의한 군더더기 하나 없는 국방 강화책 ‘비변사의’는 청렴결백한 변방 무장의 진심이 그대로 전해지며, “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시작하는 정조의 ‘첫 윤음’은 자신의 정체성과 세손 시절의 어려움, 앞으로 펼칠 정치의 구상이 응축돼있다. “죽어야 옳았지만 그러지 못했다/오늘은 정말 어쩌지 못할 상황이 됐는데”라는 황현의 ‘절명시’에는 나라가 속절없이 무너진 상황에 부딪친 지식인의 고뇌가 절절히 새겨져 있다. 이처럼 사료는 단지 과거의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읽기의 즐거움’이라는 것을 이 새로운 평전은 말해준다.

목차
책을 내면서 005

1부 일탈과 권력을 꿈꾸다 
양녕대군 
폐세자의 불행한 운명과 긴 인생 016 
반성문과 항의서-양녕대군이 태종에게 올린 글 두 편 026
유자광 
서자에서 일등공신에 오른 논쟁적 인물 036 
상반된 시각-남곤이 본 유자광과 유몽인이 본 유자광 054
윤원형 
권력을 전횡한 조선 중기의 외척 070  
“윤원형의 죄는 머리털을 뽑아서도 세기 어렵습니다”-이이가 쓴 윤원형 탄핵상소論尹元衡疏 077 
정여립 
논란에 싸인 기축옥사의 주인공 086 
용납되지 못한 혁명적 학자-신채호가 평가한 정여립 092

2부 역경을 극복한 의지
이순신 
자신과 나라의 역경을 극복한 명장 100 
모든 전공의 기록-이순신이 쓴 한산대첩 장계見乃梁破倭兵狀 117
곽재우 
임진왜란의 대표적 의병장, 홍의장군 136 
의병장의 편지-곽재우가 김덕령에게 보낸 회신答金將軍德齡書 150
안용복 
희생과 고난으로 독도를 지킨 조선의 백성 156  
경륜이 담긴 판단-전 영의정 남구만이 영의정 유상운에게 보낸 답변答柳相國 168
최영의 
극진 가라테를 창시한 ‘바람의 파이터’ 176 
고향 산천을 잊을 수 없다-최영의의 말과 글 184

3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
윤선거 
윤증의 아버지, 조선 후기 소론의 태동 192 
보내지 않은 편지 1-기유년 송영보에게 보내려던 답신擬答宋英甫 己酉 201
윤증 
노론과 소론의 갈라섬, 그 기점에 있던 인물 220  
보내지 않은 편지 2-신유년 여름 회천에게 보내려던 편지擬與懷川書 辛酉夏 231
숙종 
환국 정치의 명암 252 
세 환국의 시작-『숙종실록』의 기록들 263
희빈 장씨 
환국정치의 중심에 섰던 비극적 운명의 왕비 270 
희빈 장씨의 마지막 순간-『숙종실록』의 두 기사 278
사도세자 
부왕에게 사사된 비극적 운명의 세자 284 
“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정조의 첫 윤음 309

4부 자신의 신념을 지키다
최윤덕 
북방 개척에 공헌한 조선 전기의 명장 316 
무장의 간결한 글-최윤덕이 건의한 국방 강화책備邊事宜 329
최만리 
한글 창제에 반대한 집현전의 수장 336 
한글 창제에 반대하다-최만리의 ‘갑자 상소’ 346
임경업 
대명對明 의리를 실천한 비운의 명장 358 
의리를 실천하다가 죽다-송시열이 쓴 「장군 임경업전林將軍慶業傳」 368
최익현 
위정척사론을 실천한 최고령 의병장 378  
도끼를 지니고 대궐문에 엎드려 화의를 배척하다-최익현의 「지부복궐척화의소持斧伏闕斥和議疏」 394 
황현 
「절명시」와 『매천야록』을 남긴 조선 말기의 지사 414 
멸망한 나라의 지사-황현의 「절명시」와 한용운의 추모시 426

5부 격랑의 시대를 헤쳐가다
이항복 
격동의 시대를 헤쳐간 조선 중기의 명신 434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이항복이 정자 최유해에게 보낸 편지與崔正字有海書 441 
이덕형 
능력과 덕망을 겸비한 조선 중기의 명신 452  
“나이가 어리면 처벌할 수 없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이덕형의 영창대군 처벌 반대상소陳大君不可加罪箚 459 
유몽인 
정치적 균형과 자유로운 문학을 추구한 『어우야담』의 저자 472 
문명 비판의 우언-유몽인의 「호랑이를 잡는 함정虎穽文」 485
이시백 
호란의 수습과 국방 강화에 기여한 대신 496 
혼란의 시대를 지탱한 대신을 기리다-윤휴가 쓴 이시백의 제문 507

참고문헌 513 
찾아보기 519

작가 소개
  • 작가김범
1970년 서울 출생.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이며, 조선전기 정치사를 연구해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에 『사화와 반정의 시대 』, 『연산군-그 인간과 시대의 내면 』, 『민음 한국사-15세기 』공저, 번역서에 『유교적 경세론과 조선의 제도들-유형원과 조선후기 』제임스 B. 팔레 지음, 『조선왕조의 기원 』존 B. 던컨 지음, 『무신과 문신 』에드워드 슐츠 지음 등이 있다.
출판사
테오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