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답을 빨리 내놓을수록 더 중요한 능력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힘이다. 검색창과 챗봇의 차이를 모른 채 결과만 믿고, 추천 알고리즘이 보여 주는 화면을 세상의 전부로 받아들이고, 과제에서 도움과 대필의 경계를 흐리면 편리함은 곧 판단의 빈칸이 된다.
이 책은 청소년이 인공지능을 쓰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질문들을 생활 장면으로 풀어낸다. 챗봇이 그럴듯한 문장을 만드는 방식, 추천 알고리즘이 취향을 좁히는 구조, 데이터와 개인정보의 의미, 가짜정보와 출처 확인, 과제와 공부에서 지켜야 할 사용선, 저작권과 AI 윤리, 미래 직업에서 필요한 협업 능력까지 차례로 다룬다.
기술을 무조건 두려워하자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더 잘 쓰기 위해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부터 직접 판단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교양서다. 빠른 답을 얻는 학생보다 정확히 확인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학생이 AI 시대를 더 단단하게 건넌다. 이 책은 그 첫 질문 목록이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