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잃어버린 냄새의 역사

넥스트북 프리즘
넥스트북(NextBook)
0 (0명)
3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11,000 ⓒ
잃어버린 냄새의 역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4 MB이용기기
ISBN9791176633772
책 소개
역사는 오래도록 눈으로 읽는 학문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사람은 늘 냄새 속에서 살았다. 흙, 빵, 향, 비누, 피, 하수, 연탄, 필름 냄새는 한 시대의 생활 조건을 몸에 먼저 새겼다.

이 책은 사라졌거나 잊힌 냄새를 통해 문명의 감각사를 복원한다. 고대 도시의 악취, 신에게 바친 향, 도살장과 전쟁터의 피 냄새, 전염병 시대의 소독, 근대 도시의 하수와 비누, 노동자의 땀과 공장의 연기, 계급을 가르는 향수와 탈취, 집 안의 냄새와 기억까지 따라간다. 냄새를 단순한 쾌불쾌가 아니라 위생 정책, 권력, 노동, 차별, 기억의 기록으로 해석한다.

좋은 향을 고르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왜 그 향이 필요해졌는지 묻는 일이다. 이 책은 냄새 없는 세계가 편리해지는 동안 우리가 무엇을 잃었는지 생각하게 한다. 감각으로 문명의 속살을 읽고 싶은 독자에게 낯설고 깊은 역사 여행을 제공한다.

목차
프롤로그. 코끝에서 사라진 세계의 복원

1장. 눈보다 낮게 남은 감각의 기록
  1절. 냄새가 역사에서 밀려난 이유
  2절. 향과 악취를 가르는 사회의 선
  3절. 기록 없는 냄새의 복원법
  4절. 몸이 먼저 기억하는 문명의 흔적

2장. 고대 도시의 악취와 생활의 리듬
  1절. 진흙, 곡물, 가축이 만든 첫 도시의 공기
  2절. 로마의 하수구와 목욕탕 사이
  3절. 시장과 항구에 쌓인 번영의 냄새
  4절. 악취를 견디는 기술과 계급의 거리

3장. 신에게 바친 향과 권력의 냄새
  1절. 연기와 수지가 하늘로 오르던 시간
  2절. 미라의 향과 죽음의 보존술
  3절. 향유와 장갑이 만든 궁정의 몸
  4절. 좋은 냄새의 독점과 예절의 탄생

4장. 피 냄새가 드러낸 직업과 금기
  1절. 도살장과 시장의 붉은 생활사
  2절. 전쟁터와 처형장이 남긴 금속성 공기
  3절. 치료의 현장에 머문 피와 약초
  4절. 피를 숨긴 도시와 직업의 경계

5장. 전염병 시대의 악취와 공포
  1절. 나쁜 공기라는 오래된 설명
  2절. 시체, 소독, 격리의 냄새 정치
  3절. 콜레라와 하수도가 바꾼 도시 감각
  4절. 병을 맡는 코에서 균을 보는 눈으로

6장. 비누의 시대와 몸의 의무
  1절. 씻는 몸을 만든 종교와 규범
  2절. 비누 산업이 바꾼 가정의 공기
  3절. 깨끗한 피부와 계급의 표시
  4절. 위생 교육이 만든 새로운 부끄러움

7장. 소독 냄새가 문명의 약속이 된 순간
  1절. 석탄산, 표백제, 알코올의 등장
  2절. 병원 냄새가 믿음으로 바뀐 과정
  3절. 학교와 군대가 배운 표준 위생
  4절. 냄새 없는 안전이라는 현대의 언어

8장. 근대 도시는 악취를 땅속으로 밀어 넣었다
  1절. 하수도의 탄생과 사라진 거리 냄새
  2절. 쓰레기 수거와 도시 행정의 감각
  3절. 공장 연기와 노동자의 폐
  4절. 냄새 민원이 만든 생활권의 경계

9장. 향수와 탈취제, 냄새를 관리하는 사람들
  1절. 향수의 사치에서 일상의 매너로
  2절. 탈취제와 체취 불안의 산업화
  3절. 광고가 만든 깨끗한 사람의 기준
  4절. 좋은 냄새를 사는 소비자의 탄생

10장. 흙냄새와 산업의 연기 사이
  1절. 비 온 뒤 흙냄새가 부르는 기억
  2절. 농촌의 냄새와 도시의 향수
  3절. 석탄, 기름, 플라스틱의 생활 감각
  4절. 환경오염을 맡는 코와 측정하는 기계

11장. 집 안의 냄새, 가족과 계급의 비밀
  1절. 부엌 냄새가 말하는 가사노동
  2절. 세탁물과 침구에 남은 사생활
  3절. 난방과 곰팡이가 만든 주거 격차
  4절. 방향제가 숨긴 집의 불안

12장. 사라지는 냄새의 목록
  1절. 연탄과 필름, 전화부스의 퇴장
  2절. 박물관이 냄새를 보존하는 방식
  3절. 인공 향이 되살리는 기억의 윤리
  4절. 미래의 도시는 무엇을 잃어버릴 것인가

에필로그. 다시 맡을 수 없는 것들이 남긴 역사

작가 소개
  • 작가넥스트북 프리즘
넥스트북 프리즘은 익숙한 세계를 새로운 각도로 비추는 인문·교양 임프린트이다. 역사, 사회, 문화, 시대의 질문을 하나의 정답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여러 층위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책을 만든다. 생각의 깊이는 높이고 문장의 문턱은 낮추는 것이 이 임프린트의 방향이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