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필요한 제품을 검색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검색창에 한 단어를 넣는 순간, 몰랐던 불편에 이름이 붙고 새로운 상품군이 생활 안으로 들어온다. 필요가 검색을 만드는 것만큼 검색이 필요를 만든다. 시장은 매장보다 먼저 검색어에서 열린다.
이 책은 네이버, 쿠팡,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검색이 수요와 구매를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살핀다. 검색량과 연관어, 리뷰와 별점, 영상 속 사용 장면, 해시태그와 저장, 검색광고와 순위가 서로 연결되는 과정을 따라간다. 제품보다 먼저 생기는 문제 이름, 작은 브랜드가 노려야 할 좁은 문장, 급등 키워드와 오래가는 키워드의 차이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검색 데이터를 숫자 그대로 믿는 대신 그 뒤의 사람과 상황을 읽는 법이 이 책의 중심이다. 상품기획자는 생활의 불편을 제품 언어로 바꾸는 법을, 마케터는 콘텐츠와 광고의 역할을 나누는 법을, 작은 브랜드는 플랫폼 밖에서도 기억되는 이름을 설계하는 법을 얻게 된다. 음성, 이미지, AI 검색으로 이동하는 다음 시장까지 준비하게 하는 검색형 비즈니스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