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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시는 왜 사라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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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시는 왜 사라졌는가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6 MB이용기기
ISBN9791176634618
책 소개
도시는 성벽이 무너진 날보다 사람들이 더는 돌아오지 않은 날 사라진다. 폐허는 한 번의 전쟁이나 재난을 떠올리게 하지만, 실제 도시의 마지막은 막힌 물길, 비어 가는 창고, 끊어진 무역로, 신뢰를 잃은 배급처럼 느린 균열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모헨조다로의 배수, 앙코르의 수로망, 페트라의 물 저장과 향료 무역, 마야 도시의 저수지처럼 도시를 살린 장치가 어떻게 취약점으로 바뀌었는지 추적한다. 식량과 권력, 질병과 밀집, 포위전과 유지비, 기후의 흔들림, 중앙집권의 과잉, 장인과 상인의 이동을 함께 놓아 도시가 사라지는 복합 경로를 읽는다.

왕과 전쟁의 연대기보다 보통 사람의 생활망을 중심에 둔 역사서다. 오늘의 거대 도시 역시 물, 식량, 위생, 공급망과 행정에 기대어 산다는 사실을 연결하며 폐허를 현재의 경고로 바꾼다. 문명의 흥망을 단일 원인이 아니라 연결된 시스템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도시를 보는 새로운 눈을 열어 준다.

목차
프롤로그. 폐허의 침묵과 도시의 마지막 하루

1장. 폐허가 남긴 다섯 개의 단서
  1절. 사라짐과 붕괴의 다른 얼굴
  2절. 왕궁보다 먼저 흔들린 생활망
  3절. 돌발 재난보다 무서운 느린 균열
  4절. 도시 운명을 읽는 다섯 질문

2장. 물길 위에 선 도시의 생명선
  1절. 강과 운하가 만든 첫 번째 약속
  2절. 배수와 위생, 모헨조다로의 역설
  3절. 염분과 토양 피로의 조용한 공격
  4절. 앙코르 수로망의 과잉과 취약성

3장. 곡식 창고와 권력의 균열
  1절. 식량 잉여가 만든 도시의 약속
  2절. 가뭄보다 긴 배급의 불신
  3절. 창고와 시장 사이의 권력 싸움
  4절.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의 첫 신호

4장. 질병이 지나간 거리와 시장
  1절. 밀집이 만든 번영과 감염의 통로
  2절. 우물과 배수로 사이의 보이지 않는 위험
  3절. 역병 기록보다 먼저 남은 무덤의 증언
  4절. 공포가 끊어 놓은 거래와 의례

5장. 전쟁보다 깊은 전쟁의 비용
  1절. 성벽이 높아질수록 커진 유지비
  2절. 포위전이 먼저 공격한 물과 곡식
  3절. 정복 뒤에 남은 행정과 세금의 부담
  4절. 군대가 떠난 뒤 비어 버린 거리

6장. 무역로의 방향과 도시의 흥망
  1절. 길목의 번영과 길목의 불안
  2절. 항구와 낙타길이 바꾼 권력 지도
  3절. 페트라의 수로와 향료 무역의 그늘
  4절. 교역의 단절이 만든 조용한 빈집

7장. 너무 커진 권력의 무게
  1절. 중앙집권이 만든 속도와 취약성
  2절. 궁전 경제의 장부와 현장의 괴리
  3절. 세금과 노역이 사람을 밀어낸 순간
  4절. 수도가 거대할수록 커진 한 번의 실패

8장. 기후가 바꾼 도시의 시간표
  1절. 기온보다 중요한 계절의 흔들림
  2절. 가뭄과 홍수 사이에서 무너진 예측
  3절. 마야 도시들의 저수지와 말라붙은 신뢰
  4절. 기후 위기가 정치 위기로 번진 경로

9장. 항구, 사막, 산맥의 도시들
  1절. 지형이 준 기회와 갇힌 운명
  2절. 바다로 열린 도시의 공급망
  3절. 사막 도시의 물 저장과 이동 비용
  4절. 산악 도시의 방어력과 고립 비용

10장. 도시를 떠난 사람들의 선택
  1절. 피난보다 흔한 느린 이주
  2절. 장인과 상인의 이동이 남긴 흔적
  3절. 버려진 집과 다시 쓰인 돌
  4절. 살아남은 사람들의 새 중심지

11장. 폐허 뒤에 남은 기억의 정치
  1절. 승자의 기록과 사라진 주민의 목소리
  2절. 전설이 덮은 실제 도시 운영
  3절. 발굴이 바꾼 몰락의 이야기
  4절. 세계유산이 된 폐허의 현재

12장. 오늘의 도시와 고대의 경고
  1절. 물과 식량이 여전히 도시의 핵심
  2절. 감염병과 공급망이 드러낸 현대의 취약성
  3절. 거대 도시가 배워야 할 작고 오래된 질문
  4절. 사라진 도시가 남긴 생존의 기준

에필로그. 폐허에서 다시 읽는 도시의 미래

작가 소개
  • 작가넥스트북 프리즘
넥스트북 프리즘은 익숙한 세계를 새로운 각도로 비추는 인문·교양 임프린트이다. 역사, 사회, 문화, 시대의 질문을 하나의 정답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여러 층위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책을 만든다. 생각의 깊이는 높이고 문장의 문턱은 낮추는 것이 이 임프린트의 방향이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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