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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으로 읽는 현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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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으로 읽는 현대사회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5 MB이용기기
ISBN9791176634724
책 소개
괴담은 유령의 존재보다 사람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누구를 믿지 못하는지를 더 정확히 드러낸다. 학교의 빈 교실, 아파트의 복도, 밤늦게 불이 켜진 사무실, 캡처 한 장이 퍼지는 인터넷에는 각 시대의 불안과 제도에 대한 불신이 숨어 있다.

이 책은 학교, 아파트, 회사, 인터넷, 범죄, 재난, 질병을 둘러싼 괴담을 사회의 어두운 여론조사처럼 읽는다. 장난과 따돌림, 층간소음과 이웃 단절, 구조조정 소문, 알고리즘과 댓글의 증폭, 공식 발표가 늦을 때 자라는 음모론, 혐오와 희생양 만들기의 회로를 분석한다. 공포 콘텐츠와 실화 마케팅이 윤리의 경계를 넘는 순간도 살핀다.

괴담을 믿거나 비웃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이야기의 출처와 퍼지는 조건, 이익을 얻는 주체, 피해를 입는 사람을 묻게 한다. 무서운 이야기를 즐기면서도 공포가 차별과 조작으로 변하는 지점을 구분하고 싶은 독자에게 미디어 문해력과 시민의 감각을 함께 제공한다.

목차
프롤로그. 유령보다 오래 남는 이야기

1장. 괴담의 사회학
  1절. 불안이 이야기가 되는 순간
  2절. 소문·가십·괴담의 경계
  3절. 사실보다 강한 그럴듯함
  4절. 공포가 공동체를 묶는 방식

2장. 학교 괴담의 뒷자리
  1절. 밤의 학교와 남겨진 아이
  2절. 화장실, 음악실, 과학실의 공포 문법
  3절. 왕따와 소문이 만든 보이지 않는 유령
  4절. 성적표가 괴담이 되는 교실

3장. 아파트 괴담의 벽과 복도
  1절. 옆집을 모르는 가장 가까운 생활
  2절. 층간소음과 엘리베이터의 의심
  3절. 집값, 관리비, 하자 소문이 만드는 불안
  4절. 공동주택에서 사라진 얼굴

4장. 회사 괴담의 조직 언어
  1절. 밤마다 불이 켜진 사무실
  2절. 인사 소문과 구조조정의 그림자
  3절. 회식, 메신저, 사내 게시판의 속삭임
  4절. 괴담이 직장 문화를 고발하는 방식

5장. 인터넷 괴담의 속도와 증폭
  1절. 캡처 한 장이 진실처럼 도는 구조
  2절. 댓글과 알고리즘이 키우는 공포
  3절. 도시 전설에서 밈으로 바뀐 괴담
  4절. 익명성이 책임을 지우는 순간

6장. 도시 전설의 낡지 않는 형식
  1절. 택시, 골목, 편의점의 반복되는 이야기
  2절. 진짜 같은 디테일의 설득력
  3절. 세대가 바뀌어도 남는 공포의 틀
  4절. 낯선 사람을 경계하게 만드는 서사

7장. 범죄 괴담과 안전 산업
  1절. 사라진 아이와 뒤따라오는 차
  2절. 여성의 밤길을 둘러싼 이야기
  3절. 호신용품, CCTV, 보안 앱의 시장
  4절. 위험 감각과 혐오 감각의 경계

8장. 재난 괴담과 제도 불신
  1절. 사고 이후에 커지는 말들
  2절. 공식 발표가 늦을 때 생기는 빈자리
  3절. 음모론이 슬픔을 삼키는 방식
  4절. 신뢰를 잃은 사회의 공포 회로

9장. 몸과 질병을 둘러싼 공포
  1절. 이상한 증상과 떠도는 치료법
  2절. 전염병 시대의 소문과 낙인
  3절. 건강 정보가 괴담으로 변하는 순간
  4절. 몸을 지키려는 불안의 역설

10장. 혐오와 낙인의 괴담 회로
  1절. 타자를 괴물로 만드는 이야기
  2절. 지역, 계층, 세대를 겨누는 공포
  3절. 책임자 찾기에서 희생양 만들기까지
  4절. 괴담이 차별을 정당화하는 방식

11장. 괴담 소비의 문화 산업
  1절. 공포 콘텐츠가 팔리는 이유
  2절. 유튜브, 웹툰, 숏폼의 귀신들
  3절. 실화 마케팅과 윤리의 균열
  4절. 오락과 사회 진단 사이의 거리

12장. 함께 믿는 이야기의 사용법
  1절. 괴담을 믿기 전에 읽어야 할 신호
  2절. 공포를 퍼뜨리지 않는 대화법
  3절. 공동체가 불안을 다루는 기술
  4절. 괴담 이후의 사회적 상상력

에필로그. 공포를 읽는 시민의 감각

작가 소개
  • 작가넥스트북 프리즘
넥스트북 프리즘은 익숙한 세계를 새로운 각도로 비추는 인문·교양 임프린트이다. 역사, 사회, 문화, 시대의 질문을 하나의 정답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여러 층위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책을 만든다. 생각의 깊이는 높이고 문장의 문턱은 낮추는 것이 이 임프린트의 방향이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