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뿌리 기생체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바톤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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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퍼링
소장
700 ⓒ
뿌리 기생체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6.0 MB이용기기
ISBN9791124033272
책 소개
“러브크래프트 서클”은 H. P. 러브크래프트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군의 작가와 그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려는 시도입니다.

「뿌리 기생체」는 스미스의 작품을 통틀어 지금까지 여러 앤솔러지에 가장 많이 수록된 단편 중 하나입니다. 스미스 자신도 오거스트 덜레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큰 만족과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뿌리 기생체」는 내 기준으로 최근작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이 될 겁니다. 이 이야기는 한 남자의 두개골과 눈 등에서 기괴한 식물이 자라나고, 남자가 아직 살아있는 동안에 뿌리가 그의 모든 뼈마디를 휘감고 뻗어나가죠.”

스미스는 처음부터 마음먹은 대로 이 작품을 《스트레인지 테일스》에 보내고 출간을 앞둡니다. 당시 《스트레인지 테일스》는 단어당 2센트의 원고료를 책정했는데, 다른 잡지들에 비해 높은 편이라 작가들이 선호했다죠. 1930년대 펄프 잡지들의 원고료는, 《위어드 테일스》가 단어당 1센트, 《어메이징 스토리즈》 0.5센트, 《원더 스토리즈》 0.75센트 등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뿌리 기생체」의 출간 직전인 1933년 1월에 《스트레인지 테일스》가 파산하고 폐간됩니다. 신생 매체답게 높은 원고료로 작가들을 유인했지만 2년이 채 되지 않아 폐간의 운명을 맞은 셈입니다.  스미스가 이 단편을 결국? 또 《위어드 테일스》에 보낸 이유이기도 합니다.

난초를 수집하는 손과 팔머가 베네수엘라의 정글을 탐험하다가 지역 부족민한테서 인근에 고대 유적지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즉, 그 폐허 도시에 이름 모를 그 도시의 거주민들과 함께 막대한 양의 금은보화가 묻혀 있는 토광묘가 있다는 얘기인데요. 두 사람은 그곳을 답사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손이 열병에 걸려 팔머가 혼자 그 폐허에 다녀오는데요. 팔머는 혼자 돌아온 것이 아니라 몸에 뭔가를 지니고 옵니다. 그게 금은보화가 아닌 건 틀림없지만, 그의 두피를 뚫고 자라나는 그것의 정체는 오리무중입니다.
─미스터고딕 정진영

목차
표지
작품 노트
뿌리 기생체
저자 역자 소개

작가 소개
  • 작가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 번역미스터고딕 정진영
지은이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Clark Ashton Smith
1893년 1월, 캘리포니아에서 출생했다. 11세 때 동화, 13세 때에는 시를 쓰기 시작했다. 병약한 체질과 대인기피증 같은 심리적인 문제 때문에 정규 학교를 떠나 홀로 독서에 매진하며 독학하였는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비롯하여 여러 사전을 거의 암기하고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스미스는 17세 때인 1910년에 《오버랜드 먼슬리 Overland Monthly 》를 통하여 두 편의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이듬해인 1911년과 1912년에 각각 한 편씩 보스턴의 문학지에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이 즈음에 몇 편의 시가 《오번 저널》을 비롯한 지역 잡지에 발표되었고, 이를 계기로 조지 스털링이 그의 멘토가 된다. 1912년 19세의 나이로 첫 시집 『별을 밟는 자The Star-Treader and Other Poems』를 출간해 일약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 시집은 “셰익스피어, 키츠, 셸리의 전통을 잇는 가장 위대한 미국 시인”이라는 찬사와 “불길하고” “송장을 파먹는 악귀” 같다는 일각의 혹평을 동시에 불러왔다. 이 시집이 괜찮은 판매고를 올리며 꾸준히 시집을 발표하게 되는데, 러브크래프트는 1923년에 그의 시집을 읽고 “영어권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상상력의 상찬”이라고 극찬하면서 먼저 편지를 보냄으로써 오랜 문우 관계의 물꼬를 텄다. 두 작가는 서로의 창조물을 주고니 받거니 각자의 작품에 차용하는데, 스미스는 러브크래프트의 주제를 자신만의 색채로 변주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스미스 신화클라크 애슈턴 스미소스 Clark Ashton Smythos”라는 새 지평을 열었다. 이 즈음부터 왕성하게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1925년에 「욘도의 흉물들」이 완성되었고, 이듬해인 1926년 봄에 《오버랜드 먼슬리》에 실렸다. 1926년에는 《위어드 테일스》에 「아홉 번째 해골 The Ninth Skeleton 」을 발표한다. 이 즈음 그의 멘토이자 우상이었던 조지 스털링이 자살하며 큰 충격을 받는다. 1929년에서 1937년까지는 거의 한 달에 한편 꼴로 100편 가량의 단편과 중편을 완성했다. 이중에서 절반가량이 지속적으로《위어드 테일스》에 발표되었다. 특히 1930년에서 34년 사이는 러브크래프트와 로버트 E. 하워드와 더불어 《위어드 테일스》의 전설적인 삼인방 시대를 구가하였다. 그러나 이후 양친의 사망과 로버트 E. 하워드의 권총 자살, 러브크래프트의 사망 등 연이은 충격으로 인해 창작 활동이 급격히 줄어든다. 1954년에 결혼한 후, 거의 글을 쓰지 않고 정원사로 일을 하며 여생을 보냈다. 1961년 잠자는 도중에 향년 68세로 숨졌다. 스미스는 보기 드문 독창성을 지닌 작가로 근래에 재조명되고 있으며, 100여 편에 달하는 그의 단편소설은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가상의 공간에 따라 하이퍼보리아Hyperborea원시 연작, 아베루아뉴Averoigne중세 연작, 조티크Zothique미래 연작, 포세이도니스Poseidonis고대 연작, 지카프Xiccarph외계 연작, 화성Mars 연작으로 나뉜다.

출판사
바톤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