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독성 가스 '애그노톤'과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 '노란 띠'의 침공으로 인류가 멸망한 먼 미래. 완벽한 공조 설비를 갖춘 은신처에 살아남은 세 명 중 하나인 비르코는, 인류 최후의 생존자라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극심한 지루함에 시달리고 있다. 소일거리로 고대 20세기의 펄프 SF 잡지들을 뒤적이던 그는 곧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발견한다. 노버트 홀트라는 작가가 쓴 소설들이 멸망에 이르는 인류의 역사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기록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작가의 마지막 미완성 유작은 다름 아닌, 지금 당장 은신처에 앉아 그 잡지를 읽고 있는 비르코 자신의 상황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묘사하고 있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6 만자 (종이책 기준 약 46 쪽)
작가 소개
작가앤토니 바우처
앤토니 바우처 (Anthony Boucher, 1911~1968) 미국의 SF 및 미스터리 소설 작가이자 비평가, 전설적인 잡지 편집자이다. 오페라, 언어학, 신학, 체스와 포커 등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으며, 이러한 관심사는 그의 작품 속에 지적이고 재치 있게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