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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다시 읽는 오디세이

노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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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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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다시 읽는 오디세이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1.3 MB이용기기
ISBN9791124531778
책 소개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가 8월 5일 개봉한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뒷세이아』가 원작인 이 영화는, 모든 문학의 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천 년 가까이 전해져 온 이 항해 이야기가 어떻게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남아, 마침내 놀란이라는 21세기 감독의 카메라 앞에 다시 서게 되었는가.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오뒷세이아』를 영웅의 모험담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정말 이 작품이 말하고 있는 것은 괴물과 신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돌아오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최고의 서사시를 단순히 줄거리로 소개하거나 신화 지식을 나열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디세우스의 20년에 걸친 귀향을 통해 시간, 기억, 정체성, 선택, 기다림, 자유의지​라는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를 깊이 탐구한다.

'귀환'은 단순히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아니다. 떠난 사람도, 기다린 사람도 이미 변해버린 세상에서 다시 관계를 맺는 과정이다. 이 책은 그리스어 노스토스nostos​가 담고 있는 철학적 의미를 현대인의 삶과 연결하며, 우리가 각자의 삶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과 상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새롭게 해석한다.

키클롭스와 세이렌, 키르케와 저승, 포세이돈과 아테나, 페넬로페와 텔레마코스. 익숙한 신화 속 인물들은 더 이상 전설 속 존재가 아니다. 이 책에서는 그들을 인간의 욕망과 기억, 유혹과 책임, 성장과 기다림을 상징하는 살아 있는 철학으로 읽어낸다.

고전은 오래되었기 때문에 읽는 책이 아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읽는 책이다. 『오뒷세이아』가 3천 년 동안 살아남은 이유는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본질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오래된 서사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사유하며, 독자에게 한 가지 질문을 남긴다.

"당신은 지금 어떤 바다를 건너고 있으며, 결국 어디로 돌아가려 하는가?"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최고의 입문서가, 이미 『오뒷세이아』를 읽은 독자에게는 새로운 해석과 깊이를 선사하는 책.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를 현대의 시선으로 다시 읽다』는 인류 최고의 서사시를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다시 읽게 만드는 철학적 안내서이다.

목차
『오뒷세이아, 귀환의 철학』— 목차
프롤로그 — 왜 지금 오뒷세이아인가
1부. 가장 오래된 서사

호메로스는 누구인가
왜 오뒷세이아는 지금도 살아 있는가
신화는 인간의 운영체제다
귀환이라는 철학

2부. 오뒷세이아는 어떻게 이야기되는가

중간에서 시작하기
오디세우스의 회고담
두 갈래로 흐르는 이야기
되풀이되는 구절들

3부. 오디세우스라는 인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남자
칼립소의 섬, 영원을 거절하다
정체성을 잃은 영웅
이름을 버리는 인간
선택과 책임

4부. 시간과 기억

열 년의 여행
앞질러 흐르는 시간, 뒤에 남은 사람들
기억의 왜곡
귀환은 시간이 아니다

5부. 다섯 개의 미로

키르케의 저택
세이렌의 노래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폴뤼페모스의 동굴
저승, 산 자가 죽은 자를 만나는 곳
미로가 가르치는 것

6부. 인간과 신

포세이돈, 정당한 분노
아테나, 대신하지 않는 조력자
운명이라는 실
자유의지, 선택하는 능력

7부. 페넬로페

베틀 앞에서
기다림이라는 이름의 행동
알아보는 자만이 진짜다

8부. 텔레마코스, 아버지를 찾는 여정

이름 없는 왕자
멘토르라는 이름
떠나야 어른이 된다
두 개의 성장담이 하나가 될 때

9부. 괴물은 인간의 내면이다

키클롭스, 하나의 눈으로 보는 세계
세이렌, 앎에 대한 갈증
마녀, 짐승으로의 퇴행
유혹의 세 얼굴

10부. 오뒷세이아의 곁가지 인물들

네스토르와 메넬라오스, 기억을 들려주는 노년
헬레네, 전쟁의 기억을 다르게 말하는 여자
에우마이오스, 환대의 윤리
개 아르고스, 가장 짧고 슬픈 재회
유모 에우뤼클레이아, 흉터로 알아보다
구혼자들, 심판받아야 할 자들
데모도코스, 이야기 속의 이야기꾼

11부. 오늘의 바다

오늘날의 바다는 무엇인가
정보라는 세이렌
조언과 신탁
좁은 해협에서의 선택
동굴 밖으로
정보의 바다에서 길을 찾는 법

12부. 왜 우리는 모두 오디세우스인가

작가 소개
  • 작가노준호
인문학과 영화, 과학기술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는 저술가. 고전과 현대 콘텐츠를 단순히 해설하는 데 머물지 않고,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를 연결해 오늘의 독자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신화와 철학, 영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넘나들며, 복잡한 개념을 누구나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고전 서사가 현대 영화와 문화 속에서 어떻게 되살아나는지를 탐구하며, 오래된 이야기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를 찾아 독자들과 나누고 있다.

이 책에서는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세계를 하나의 서사적 흐름으로 연결해, 시간과 기억, 귀환, 정체성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질문을 새롭게 조명한다. 고전과 현대를 잇는 이 여정을 통해 독자들이 익숙한 작품들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다.

저서로는 영화와 문화콘텐츠,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조직관리, 데이터센터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다수의 인문·교양서를 집필하며, 시대를 이해하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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