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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숙소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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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숙소의 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6 MB이용기기
ISBN9791176634946
책 소개
숙소를 여행의 배경으로만 생각했다면, 기억에 오래 남은 밤들을 절반만 읽어 온 셈이다. 낯선 도시에서 문을 닫고 짐을 내려놓는 순간, 여행자는 비로소 자신의 몸이 어디에 도착했는지 알아차린다. 오래된 여관의 무거운 열쇠, 게스트하우스 복도의 발소리, 산장의 난방과 물, 한옥 마당의 온도는 관광지보다 조용하지만 더 깊은 장면을 남긴다.

이 책은 낡은 숙소를 무조건 낭만화하지 않는다. 낡음과 방치를 구분하고, 위생과 안전의 최소선을 확인하며, 냄새·소리·조명·침구·잠금장치·후기 속 단서를 실제 선택 기준으로 바꾼다. 여관, 게스트하우스, 산장, 민박과 한옥을 지나며 주인과 손님의 거리, 공동 공간의 규칙, 지역 주민의 생활, 리모델링과 보존의 긴장까지 함께 살핀다.

하룻밤을 더 정확히 보고 기록하고 싶은 여행자, 사진에 잡히지 않는 숙소의 감각을 읽고 싶은 독자에게 맞는 책이다. 도착 직후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 불편을 어디까지 받아들일지, 사람을 해치지 않는 기록은 어떻게 남길지 익히고 나면 숙소 선택은 평점 비교를 넘어선다. 잠시 빌린 방이 다음 여행의 기준이 되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낡은 방의 첫 장면

1장. 잠자리 너머의 숙소
  1절. 머무름이라는 여행의 시작
  2절. 오래된 공간이 주는 설득력
  3절. 방값보다 깊은 시간의 밀도
  4절. 하룻밤 기록의 기본 감각

2장. 여관의 문턱과 지역의 표정
  1절. 간판과 현관의 첫 인상
  2절. 복도와 계단에 남은 생활 방식
  3절. 주인과 손님 사이의 적당한 거리
  4절. 불편함과 매력의 경계

3장. 게스트하우스의 밤과 낯선 친밀감
  1절. 공동 공간의 속도와 온도
  2절. 규칙과 자유의 작은 균형
  3절. 한밤의 대화와 침묵
  4절. 체크아웃 뒤에 남는 거리

4장. 산장과 피난처의 밤
  1절. 길 끝 숙소의 의미
  2절. 난방과 식사와 물의 가치
  3절. 고립 속에서 커지는 안전감
  4절. 자연 가까운 숙소의 책임

5장. 민박과 한옥의 생활 감각
  1절. 마당과 부엌의 리듬
  2절. 가족 공간과 손님 공간의 경계
  3절. 오래된 집의 소리와 온도
  4절. 지역 사람의 하루와 여행자의 하루

6장. 방 안의 사물과 시간의 흔적
  1절. 열쇠와 명패와 낡은 가구
  2절. 침구와 커튼과 벽지의 기억
  3절. 욕실과 세면대의 현실감
  4절. 수리된 자국과 남겨진 결

7장. 냄새와 소리로 읽는 낯선 밤
  1절. 나무 냄새와 습기의 신호
  2절. 복도 소음과 얇은 벽의 리듬
  3절. 조명과 어둠이 만드는 거리감
  4절. 편안함과 불안의 미세한 차이

8장. 오래된 숙소 선택의 기준
  1절. 낡음과 방치의 구분
  2절. 위생과 안전의 최소선
  3절. 후기에서 건질 수 있는 단서
  4절. 사진에 보이지 않는 비용

9장. 하룻밤 기록의 기술
  1절. 도착 직후의 관찰 순서
  2절. 밤의 감각을 붙잡는 문장
  3절. 사람을 해치지 않는 기록 윤리
  4절. 사진보다 오래 남는 장면

10장. 도시의 쇠락과 숙소의 재생
  1절. 빈 건물과 여행자의 발걸음
  2절. 리모델링과 보존의 긴장
  3절. 숙소가 바꾸는 골목의 경제
  4절. 지역성의 상품화와 경계

11장. 혼자 자는 밤과 동행의 방
  1절. 1인 여행자의 낯선 방
  2절. 둘이 쓰는 방의 사소한 갈등
  3절. 가족 여행의 오래된 숙소
  4절. 각자의 속도를 지키는 밤

12장. 돌아온 뒤에도 남는 숙소
  1절. 여행 기억의 주소
  2절. 다시 찾고 싶은 방의 조건
  3절. 낡은 숙소가 남긴 질문
  4절. 오래된 밤의 다음 여행

에필로그. 문을 닫은 뒤에도 남는 밤

작가 소개
  • 작가넥스트북 결
넥스트북 결은 문장의 질감과 감정의 흐름을 오래 붙들어 보는 문학 임프린트이다. 소설, 에세이, 산문, 감성 교양을 통해 삶의 미세한 떨림과 오래 남는 여운을 전하는 책을 펴낸다. 빠르게 소비되는 문장보다 천천히 스며드는 이야기를 믿는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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