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평가가 막막한 이유는 글쓰기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해야 할 일이 한꺼번에 보이기 때문이다.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고, 출처를 적고, 목차를 만들고, 본문을 쓰고, 발표 자료까지 준비해야 한다. 순서를 모르면 검색창만 오래 들여다보다 마감 직전에 문장을 붙여 넣게 된다.
이 책은 수행평가 보고서를 점수로 이어지는 작업 순서로 분해한다. 평가 기준표를 읽는 법, 큰 주제를 질문으로 좁히는 법, 검색어를 확장하고 신뢰할 자료를 고르는 법, 참고와 베끼기의 경계를 설명한다. 이어 목차 설계, 한 문단 한 기능, 주장과 근거의 연결, 퇴고, 발표문 전환, 화면 구성, 제출 전 점검과 기록까지 보고서의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묶는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혼자 따라갈 수 있고, 학부모와 교사도 지도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안내서다. 빈 문서 앞에서 무엇부터 써야 할지 몰랐던 학생도 작은 질문과 문단 단위로 시작하게 된다. 한 번의 과제를 넘기는 요령이 아니라 다음 수행평가에도 다시 쓸 수 있는 조사와 글쓰기의 기본기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