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지도 밖의 인간

넥스트북 프리즘
넥스트북(NextBook)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11,000 ⓒ
지도 밖의 인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4 MB이용기기
ISBN9791176634588
책 소개
주소 한 줄과 신분증 한 장이 없으면, 몸은 눈앞에 있어도 사회에서는 도착하지 못한 사람이 된다. 지도는 길만 보여 주는 도구가 아니라 학교, 병원, 은행, 투표와 복지가 누구에게 닿는지 나누는 장치다. 경계선은 종이 위에 얇게 그어지지만 삶에서는 권리와 소속을 가르는 두꺼운 문턱이 된다.

이 책은 국경, 주소, 고향, 이주, 난민, 무국적, 디지털 거주지, 도시의 비공식 정착지를 따라 정체성이 어떻게 제도와 공간 속에서 만들어지는지 살핀다. 이름과 언어와 몸이 경계를 건널 때 달라지는 방식, 온라인 공동체가 새로운 소속을 제공하면서도 행정의 문을 완전히 대신하지 못하는 이유도 함께 묻는다.

정체성을 개인의 마음속 이야기로만 보지 않고 문서와 위치, 타인의 시선이 얽힌 현실로 읽는 사회 교양서다. 누가 지도 안에 기록되고 누가 바깥으로 밀려나는지 이해할 때, 속한다는 감각과 공동체의 조건을 더 넓게 다시 설계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왜 주소를 말해야 안심하는가

1장. 지도는 왜 사람을 안심시키는가
  1절. 세계를 접는 기술, 지도의 첫 약속
  2절. 위치가 신분이 되는 순간
  3절. 경계 안쪽이라는 오래된 위로
  4절. 표시되지 않는 삶의 낮은 목소리

2장. 국경은 언제 삶의 경계가 되는가
  1절. 선 하나가 사람을 가르는 방식
  2절. 여권은 종이가 아니라 허가의 언어
  3절. 이동의 자유가 불평등하게 배분되는 이유
  4절. 국경 너머에서 흔들리는 이름들

3장. 주소 없는 삶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1절. 주소는 집보다 먼저 행정에 닿는다
  2절. 등록되지 않은 사람의 닫힌 문
  3절. 노숙, 임시 거처, 비공식 정착지의 그림자
  4절. 데이터가 사람을 구할 때와 지울 때

4장. 고향은 장소인가 기억인가
  1절. 태어난 곳과 돌아갈 곳 사이의 거리
  2절. 고향을 잃어도 남는 언어와 냄새
  3절. 두 번째 고향이 만들어지는 조건
  4절. 그리움이 정치가 되는 순간

5장. 이주는 왜 선택과 추방 사이에 놓이는가
  1절. 떠남은 결심이 아니라 압력의 결과일 때가 많다
  2절. 노동, 교육, 돌봄이 길을 만든다
  3절. 송금은 가족을 잇는 보이지 않는 다리
  4절. 환대와 의심이 한 도시에서 만나는 방식

6장. 난민이라는 이름은 누구를 보호하는가
  1절. 피난과 이주의 경계가 흐려지는 날들
  2절. 인정받기 전까지 존재하지 않는 고통
  3절. 캠프와 도시 사이에서 멈춘 시간
  4절. 보호의 언어가 삶을 좁힐 때

7장. 국적 없는 사람은 어떤 문 앞에서 멈추는가
  1절. 태어났지만 기록되지 않은 출발선
  2절. 국적은 권리의 입구가 된다
  3절. 무국적이 세대에 남기는 긴 그림자
  4절. 한 장의 서류가 인간을 되돌리는 순간

8장. 디지털 거주지는 소속을 바꾸는가
  1절. 계정이 주소처럼 쓰이는 시대
  2절. 디지털 노마드와 새로운 체류의 문법
  3절. 플랫폼은 주민을 어떻게 알아보는가
  4절. 온라인 공동체가 고향을 대신할 수 있는가

9장. 도시는 새 주민을 어떻게 걸러내는가
  1절. 임대차 계약서가 시민권처럼 작동할 때
  2절. 학교, 병원, 은행 앞에서 드러나는 경계
  3절. 지역 주민이라는 말의 숨은 조건
  4절. 낯선 사람을 품는 도시의 설계

10장. 이름·언어·몸은 경계에서 어떻게 바뀌는가
  1절. 발음하기 쉬운 이름이 되는 압력
  2절. 억양은 왜 출신지를 폭로하는가
  3절. 몸의 색과 옷차림이 문서보다 먼저 읽힐 때
  4절. 자기 설명을 반복하는 사람들의 피로

11장. 보이지 않는 공동체는 어떻게 자신을 증명하는가
  1절. 공식 지도 밖의 생활 지도
  2절. 돌봄, 식당, 종교, 노동이 만든 작은 영토
  3절. 시민권보다 먼저 생기는 이웃의 규칙
  4절. 기록을 요구받는 삶과 기록을 거부하는 삶

12장. 속한다는 감각을 다시 설계하는 법
  1절. 소속은 혈통보다 관계에서 오래간다
  2절. 경계는 사라지지 않고 다시 협상된다
  3절. 환대는 감정이 아니라 제도와 습관이다
  4절. 지도 밖의 인간을 지도 안으로 부르는 문장

에필로그. 지도 밖에도 삶은 계속된다

작가 소개
  • 작가넥스트북 프리즘
넥스트북 프리즘은 익숙한 세계를 새로운 각도로 비추는 인문·교양 임프린트이다. 역사, 사회, 문화, 시대의 질문을 하나의 정답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여러 층위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책을 만든다. 생각의 깊이는 높이고 문장의 문턱은 낮추는 것이 이 임프린트의 방향이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