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다물어." "코로 숨 쉬어야지." 밤마다 입을 벌리고 자는 아이에게 수없이 말해도 잘 바뀌지 않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코호흡은 가르쳐서 되는 '기술'이 아니라, 몸과 신경계가 편안할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아이의 입을 억지로 닫게 하지 않습니다. 대신 부모의 손으로 아이의 얼굴과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마사지를 담았습니다. 코 주변비강부터 광대·볼·턱, 입술과 잇몸·혀, 그리고 배와 골반까지 — 코부터 골반까지 이어진 하나의 '호흡 시스템'을 순서대로 이완시켜, 아이의 몸이 스스로 코를 선택하도록 돕습니다.
필요한 것은 따뜻한 손과 하루 3분뿐입니다. 25년 소아 물리치료 임상과 후각·자율신경 연구를 바탕으로, 비강 마사지 6가지·구강 자극·복부 마사지·수유 중 숨 참는 아기 돕기까지 집에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부모표 손 마사지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코호흡 체크리스트와 수면·호흡 관찰 기록지도 함께 담았습니다.
이런 부모님께 권합니다 — 밤에 자주 깨고 뒤척이는 아이,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를 고는 아이, 마른 코딱지·코막힘이 반복되는 아이, 약 대신 매일의 손길로 아이의 코호흡을 돕고 싶은 부모님.
※ 이 책은 일반적 교육·정보 목적의 안내서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