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은 그 자체만으로 항상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기 어렵다. 물, 산소, 의약품, 플라스틱처럼 익숙한 물질도 양과 쓰임, 노출 경로, 환경, 관리 기준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의 중심 문장은 분명하다.
*같은 물질도 양·쓰임·환경·기준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진다. 화학의 책임은 물질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읽는 데서 시작된다.
1부 '같은 물질, 다른 얼굴'에서는 농도, 용량, 기준값, 규제, 위험과 위해를 다룬다. 물질 이름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양과 노출, 기준을 함께 읽는 태도를 익힌다.
2부 '분자와 몸'에서는 수용체와 효소, 안전장치, 의약품의 효과와 부작용, 식품첨가물과 표시, 자료 읽기의 기본을 다룬다. 건강과 식품 정보를 직접 행동 지시가 아니라 출처와 기준을 읽는 훈련으로 바꾼다.
3부 '물질과 지구'에서는 탄소의 흐름, 오존층과 CFC, 미세플라스틱, 재활용, 환경 책임을 살펴본다. 특정 대상을 비난하기보다 물질의 생애와 흐름, 측정과 기준, 공동 책임의 구조를 읽도록 구성했다.
4부 '화학과 인간의 미래'에서는 신소재, 생명과학의 접점, 화학 진로, 열린 질문, 책임 있는 호기심을 다룬다. 새로운 기술을 무조건 찬양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가능성과 윤리 기준을 함께 묻는다.
각 장 말미에는 `탐구 보고서로 바꾸기` 4행 양식과 `탐구 한 줄`이 들어 있다. 권말 부록에는 탐구질문 10개, 보고서 설계 가이드, 장별 교과 연계표, 심화 큐레이션을 실어 수업 활동과 주제탐구, 세특용 기록으로 확장하기 쉽게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