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너무 많아 흘러넘치는 작가 오공지네가 매주 월요일, 아이디어 하나를 통째로 나눠 드립니다.
첫 번째 씨앗은 '손으로 막는 순간 게임이 시작되는' 구멍 뚫린 원샷 게임잔. 잔 옆구리의 작은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아야 술을 받을 수 있고, 손을 떼는 순간 새기 시작합니다. 마시거나, 흘리거나. 룰을 외칠 필요가 없습니다. 잔이 곧 룰이니까요.
이 책은 아이디어 자랑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착상의 순간부터 시장의 빈자리 분석, 제품 설계와 실리콘 마개의 비밀, 함께 노는 게임 룰북 7종, KIPRIS 선행특허 조사법1시간 코스, 100세트 기준 비용 추정, 크라우드펀딩 데뷔 전략, 90일 실행 로드맵, 그리고 가공업체에 보낼 견적 요청 문안 템플릿까지 — 내일 아침 첫 삽을 뜰 수 있는 실행 설계도 전부를 담았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데 저자의 허락은 필요 없습니다. 로열티도, 지분도 없습니다. 열매는 심은 분의 것입니다. 크게 성공하시거든, 언젠가 막걸리 한잔이면 족합니다.
기획은 야무지게, 실행은 댁들이 하소.
— 매주 월요일, 다음 씨앗이 도착합니다. '아이디어가 오지네' 시리즈 No.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