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빠르게 늘어도 현금이 먼저 바닥나면 성장 이야기는 중단된다. 적자 성장주를 볼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흑자전환 가능성만이 아니다. 현재 쓸 수 있는 현금이 얼마이고, 매달 얼마가 줄며, 다음 자금조달까지 몇 달을 버틸 수 있는지부터 계산해야 한다.
이 책은 현금및현금성자산에서 묶인 돈과 곧 갚을 부채를 빼 가용현금을 다시 구하고, 영업현금흐름과 설비투자, 주식보상, 운전자본을 반영해 현금소진율과 런웨이를 계산한다. 흑자전환에 필요한 매출 문턱, 성장 효율성, 비용 절감의 지속성, 부채 만기와 증자 일정, 발행가격과 주주 희석까지 생존시계에 함께 올린다.
같은 적자라도 현금이 충분하고 단위경제가 개선되는 기업과 반복 조달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기업은 전혀 다르다. 낙관·기준·비관 시나리오로 남은 시간을 계산하고 추가증자 전에 주주의 몫이 얼마나 달라질지 확인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필요한 실전 분석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