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은 더 이상 오후 3시 30분에 완전히 끝나지 않는다. 같은 종목이 서로 다른 시장에서 거래되고 프리마켓부터 애프터마켓까지 시간이 늘어나면서, ‘현재가’와 ‘미체결 주문’의 의미도 달라졌다. 가격만 보고 주문하면 어느 시장으로 갔는지, 다음 세션에도 남아 있는지 놓치기 쉽다.
이 책은 KRX와 넥스트레이드가 겹치는 12시간 거래 지도를 차근차근 펼친다. 최선집행과 자동주문배분, 통합호가, 시장 직접 선택, 중간가격호가와 스톱지정가, 지정가·시장가·IOC·FOK의 허용 시간, 부분체결·정정·취소, 거래정지와 변동성완화장치의 연동을 주문자의 시선에서 설명한다.
빠른 체결보다 중요한 것은 주문의 주소와 조건을 아는 일이다. 체결통보에서 실제 시장을 확인하고, 세션 전환 전에 남은 주문과 주문가능금액을 점검하며, 저녁 거래를 낮 시장의 단순 연장으로 착각하지 않게 하는 실전 가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