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역학

바울과 청교도주의

매슈 아널드
온이퍼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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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청교도주의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2.1MB이용기기
ISBN9791172375713
책 소개
*바울과 청교도주의ST. PAUL AND PROTESTANTISM
이 책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대표하는 문화비평가 매슈 아널드가 1870년에 펴낸 신학·문화 비평서다. 겉으로는 사도 바울의 신학을 다루는 듯 보이지만, 그 밑바탕엔 국교회와 청교도비국교도 사이의 극렬한 갈등, 그리고 종교가 과학과 성서 비평이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시대의 물음이 깔려 있다.
아널드는 청교도가 예정론, 원죄, 의인론 같은 교리 체계를 바울에게서 뽑아냈다고 여겼지만, 사실은 바울의 본뜻을 크게 오해했다고 지적한다. 그가 보기엔 바울을 움직인 힘은 예정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나 내세의 복락에 대한 갈망이 아니라, 오직 '의'에 대한 간절한 갈증이었다. 바울 신학의 중심에는 그리스도와의 신비로운 합일을 통해 옛 자아는 죽고 새롭게 부활하는, 곧 ‘사멸’의 진정한 경험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렇게 바울을 다시 읽은 아널드는, 교리의 순수함만을 좇아 국교회에서 갈라져 나온 청교도들의 태도를 비판하면서도, 진짜 성숙한 종교와 문화는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민교회에서 꽃필 수 있다고 역설한다. 램버스 조항, 햄프턴 궁전 회의, 사보이 회의 등 영국 교회사의 주요 장면들을 하나씩 짚으며, 분리가 아닌 통합과 포용이야말로 기독교의 본래 정신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길임을 강조한다.

목차
머리말
서문
제1부: 성 바울과 프로테스탄트
제1절 참된 바울의 복원과 청교도 교리 체계의 한계
제2절 바울의 중심 교리 - 사멸과 부활, 그리고 그리스도와의 동일화

제2부: 청교도와 영국 국교회
역사적 교회와 분리교회의 근본적 차이

작가 소개
  • 작가매슈 아널드
  • 번역온이퍼브 편집부
*매슈 아널드Matthew Arnold, 1822–1888는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문화비평가, 교육행정가이다. 아널드는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문학, 종교, 철학, 교육 등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변화하는 영국 사회에서 문화와 도덕, 종교의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특히 기독교 신앙을 맹목적인 교리 체계가 아닌, 인간의 도덕적 삶과 문화적 성숙을 이끄는 원천으로 바라보았다. 이러한 관점은 당시 보수 신학뿐만 아니라 자유주의 신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시인으로 남긴 대표작은 『방랑자The Strayed Reveller, 1849』, 『소포클레스에 관한 시집Empedocles on Etna, 1852』, 『시집Poems, 1853』이 있으며, 특히 〈도버 해변Dover Beach〉은 신앙의 쇠퇴와 근대인의 불안을 섬세하게 표현한 영문학의 걸작으로 널리 평가받는다. 아울러 〈학자 집시The Scholar-Gipsy〉와 〈소르다멜라Sohrab and Rustum〉 역시 그의 대표적인 서사시로 꼽힌다.
또한 문학 비평가로 『비평에 관한 논문Essays in Criticism, 1865·1888』과 『문화와 무질서Culture and Anarchy, 1869』를 통해 문학과 문화의 사회적 기능을 강조했다. 종교 저술 분야에서는 『성 바울과 개신교St. Paul and Protestantism, 1870』, 『문학과 교의Literature and Dogma, 1873』, 『하나님과 성경God and the Bible, 1875』 등에서 성경과 기독교 교리를 역사적·문학적 관점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성 바울과 개신교』에서는 사도 바울의 본래 가르침이 종교개혁과 청교도 신학을 거치며 상당 부분 왜곡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울 신학의 핵심이 교리적 논쟁이 아니라 인간의 내적 변화와 의로움의 실천에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견해는 당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이후 역사적 바울 연구와 현대 신약학 발전에 영향을 미친 선구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출판사
온이퍼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