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스카페이스

아미티지 트레일
4월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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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페이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2 MB이용기기
ISBN9791124525463
책 소개
아미티지 트레일(본명 모리스 쿤스)의 1930년작 소설 『스카페이스』는 현대 갱스터 문학의 기틀을 닦은 전설적인 고전이다. 전설적인 영화들의 원작이자, 금주법 시대 미국의 어두운 뒷골목을 가장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은 향후 미국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할 악명 높은 보스, 토니 구아리노(후에 토니 카몬테로 개명)의 열여덟 살 시절부터 시작된다. 그는 단순히 가난을 벗어나려는 좀도둑이 아니었다. 지배와 권력, 그리고 막대한 부에 대한 맹렬한 갈증을 가진 사내였다. 어느 날 마주한 매혹적인 여자와 그녀를 소유한 거물 보스와의 만남은, 토니를 단순한 불량배에서 냉혹한 살인귀로 변모시키는 기폭제가 된다.
배경은 1920년대 시카고를 연상시키는 거대 도시다. 밤이면 기관총 소리가 끊이지 않고, 화려한 카바레의 조명 뒤편에서는 피비린내 나는 이권 다툼이 벌어진다. 토니는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 구시대적 건달들을 비웃으며, 효율적인 시스템과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암흑가의 질서를 재편해 나간다. 그의 왼쪽 뺨을 가로지르는 깊은 흉터는 그에게 스카페이스라는 별명을 안겨주며 공포의 상징이 된다.
이 소설을 단순한 액션 누아르 이상으로 만드는 것은 토니의 가족 관계다. 토니의 형 벤 구아리노는 동생을 사냥해야 하는 강력계 경찰이고, 순진했던 여동생 로지는 오빠가 일구어놓은 피의 제국 안에서 예기치 못한 비극과 마주하게 된다. 정점에 올라설수록 토니는 자신이 창조한 조직이라는 프랑켄슈타인과 그를 압박해오는 법망, 그리고 무너져가는 가족의 유대 사이에서 점점 고립되어 간다.
실제 인물 알 카포네를 모델로 한 만큼, 당시 범죄 조직의 운영 방식과 부패한 공권력의 유착 관계가 날카롭게 묘사된다. 군더더기 없는 건조하고 비정한 하드보일드 문체는 독자로 하여금 금주법 시대의 공기를 그대로 들이마시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제왕이 될 것인가, 시체가 될 것인가. 가장 높은 곳을 향해 질주하는 사내의 흉터 속에 숨겨진 뜨거운 욕망과 차가운 배신의 드라마, 『스카페이스』다.

목차
표지
목차
책 정보
카피라이트
전설적인 영화들의 원작 - 스카페이스
스카페이스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제26장
등장 인물, 지명, 용어 설명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서지정보

작가 소개
  • 작가아미티지 트레일
아미티지 트레일(Armitage Trail)은 1920년대와 30년대 초반, 하드보일드 범죄 소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작가다. 본명은 모리스 로이드 쿤츠(Maurice Lloyd Coons)로, 1902년 네브래스카주 매디슨에서 태어났다. 짧지만 강렬했던 활동 기간 동안 범죄 세계의 이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대중문화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의 작가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인 시기는 시카고에서의 경험이었다. 젊은 시절 그는 시카고의 거리와 술집을 전전하며 범죄 조직원들과 직접 교류했고, 그들의 언어와 행동 양식을 가까이서 관찰했다. 이러한 현장 경험은 그의 작품에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1929년 출간한 소설 『스카페이스』는 바로 이 경험의 결정체로, 악명 높은 갱스터 알 카포네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갱스터들의 권력 다툼과 파멸 과정을 냉혹하리만큼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범죄 소설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스카페이스』가 거둔 문학적·상업적 성공은 그를 할리우드로 이끌었다. 영화사들의 주목을 받은 그는 자신의 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하는 작업에 참여했고, 범죄 영화 장르가 황금기를 맞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1932년 하워드 혹스 감독이 제작한 영화 『스카페이스』는 갱스터 영화 장르의 고전으로 자리 잡으며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감독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의 삶은 너무나 짧았다. 1930년, 불과 28세의 나이에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남긴 작품의 수는 많지 않지만, 그가 개척한 갱스터 누아르 장르와 비정한 범죄 세계를 다루는 하드보일드 문법은 후대 작가와 영화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아미티지 트레일은 비록 일찍 생을 마감했으나, 범죄 소설이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 당대의 사회적 불안과 인간의 탐욕을 드러내는 예술적 장르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오늘날 그를 기억하는 이들은 한결같이 그를 시대를 앞서간 범죄 소설의 선구자로 평가한다.

출판사
4월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