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컴퓨터 화면은 누가 만들었을까?
창Window을 열고, 아이콘을 클릭하고, 마우스를 움직이며 파일을 폴더에 넣는 일은 이제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용자 경험은 어느 한 사람의 천재적인 발명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전쟁 ― 거인들의 약탈』은 현대 컴퓨터의 탄생을 둘러싼 가장 흥미로운 질문에서 출발한다. 과연 혁신은 완전히 새로운 창조였을까, 아니면 기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었을까? 세기의 라이벌로 유명한 두사람, 컴퓨터역사의 한 지점을 엿 볼수있다.
이 책은 제록스 PARC 연구소에서 시작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마우스, 비트맵 그래픽, 이더넷, WYSIWYG 기술이 어떻게 애플을 거쳐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어졌는지를 역사적 흐름에 따라 풀어낸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경쟁과 협력, 그리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단순한 인물 전기를 넘어 기술의 계보와 비즈니스 전략, 저작권 논쟁, 운영체제의 발전 과정까지 함께 살펴보며, 왜 제록스는 미래를 먼저 만들고도 시장을 놓쳤는지, 애플은 어떻게 기술을 대중화했는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 전략으로 세계 표준을 구축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은 단순히 두 거인의 승패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혁신은 모방과 창조, 협력과 경쟁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이 어떤 역사적 선택과 기술적 진화를 거쳐 만들어졌는지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현대 디지털 문명의 숨겨진 기원을 흥미롭게 안내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