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을 열었을 때, 그곳에 누워있던 것은 미라가 아니었다.”
사라진 인카의 유물과 관 속의 시체, 탐욕이 불러온 미궁의 사건!
1908년에 발표된 《녹색 미라》는 영국 햄프셔의 조용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고전 미스터리 소설이다. 고고학 연구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브래덕 교수는 평생 갈망하던 페루의 희귀한 유물, 일명 ‘녹색 미라인카 미라’를 손에 넣기 위해 사람을 보낸다.
그리고 저택에 도착한 의문의 미라 관. 기대에 부풀어 관을 열어젖힌 브래덕 교수 앞에는 경악스러운 광경이 펼쳐진다. 그토록 기다리던 녹색 미라는 온데간데없고, 미라를 운반하러 떠났던 교수의 젊은 조수 유언 볼턴의 시신이 관 속에 누워있었던 것이다.
도대체 진짜 미라는 어디로 사라졌고, 조수를 죽이고 관 속에 넣은 범인은 누구인가?
유물을 둘러싼 인물들의 숨겨진 위선과 뒤틀린 탐욕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진다. 고전 미스터리의 거장 퍼거스 흄이 선사하는 정교한 구성과 서스펜스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