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자산은 통장에만 쌓이지 않는다. 의자에서 스스로 일어나고, 장을 보고, 계단을 오르고, 넘어졌을 때 다시 균형을 잡는 힘도 매일 적립되는 생활 자산이다. 체중이 크게 줄지 않아도 근력과 걷기 속도는 먼저 떨어질 수 있어 체중계 숫자만으로는 노후의 잔고를 확인하기 어렵다.
이 책은 근육량, 근력, 근기능의 차이와 근감소증의 진단 문턱을 설명하고 일상 동작, 의자 다섯 번 일어나기, 걷기 속도로 몸의 첫 경고를 살피게 한다. 체중 1kg당 단백질 목표량과 한 끼 접시의 환산, 동물성·식물성 단백질의 조합, 류신과 보충제의 역할을 다루면서 신장질환과 식사량 저하 같은 예외도 분명히 구분한다.
여섯 가지 기본 움직임으로 전신 저항운동을 구성하고 강도·세트·빈도·휴식을 조정하는 법, 수면과 유산소운동, 낙상 예방, 관절염·골다공증·당뇨병 등 질환별 안전선을 연결한다. 1주차부터 12주차까지 적응기·축적기·전환기로 이어지는 계획을 따라가면 무리한 운동이 아니라 평생 유지할 수 있는 근육 연금의 납입 습관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