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은 누구나 내지만, 누구나 좋아하지는 않는다.
월급명세서에서 조용히 빠져나가고, 영수증 맨 아래에 붙어 있으며, 집을 사고팔 때도, 물건을 살 때도, 회사를 운영할 때도 세금은 어김없이 따라온다. 우리는 세금을 ‘빼앗기는 돈’처럼 느끼지만, 그 돈이 어디로 가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막연하게만 알고 있다.
《나는 세금입니다》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세금을 ‘세금’ 자신이 직접 말하는 형식으로 풀어낸 경제·사회 입문서다. 복잡한 세법 조항이나 계산법을 나열하기보다, 세금이 왜 생겨났고, 어떻게 걷히며, 어떤 곳에 쓰이고, 왜 사람마다 세금을 바라보는 생각이 다른지를 쉽고 차분하게 설명한다.
소득세, 부가가치세, 재산세, 법인세처럼 이름은 익숙하지만 의미는 헷갈리는 세금들을 생활 속 장면으로 풀어내고, 세금이 복지, 도로, 학교, 병원, 안전, 노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함께 살펴본다.
이 책은 세금을 무조건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 반대로 세금을 무조건 나쁘다고 몰아붙이지도 않는다. 세금이 가진 불편함과 필요성, 공정성의 문제와 사회적 역할을 균형 있게 바라본다.
세금 뉴스가 어렵게 느껴졌던 독자,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돈의 의미가 궁금했던 독자,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쉽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필요한 가장 쉬운 세금 이야기다.
‘나는 ○○입니다’ 시리즈 다섯 번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