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데이터의 진실 위에서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작가.
대한민국 금융과 채권 추심 현장의 최전선에서 약 44년간 발로 뛰며 거시경제의 역동적인 숨결과 방대한 데이터를 온몸으로 기록해 온 정통 금융 전문가 출신의 작가다. 평생을 바쳐 채권과 대출의 생사를 가르는 냉혹한 자본의 논리를 목격한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직접 발로 밟고 눈으로 확인한 '현장의 진실'들을 설계도 삼아 시대의 모순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무력이나 강압에 의한 지배가 아닌, ‘매혹적인 매력’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지배 형태임을 입증해낸 인문 교양서 《선택받는 제국》을 통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실제 정치 영역에서 지배 원리로 작동하고 있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지배 양식의 차이와 그 생생한 행태를 철학적 프레임워크와 결합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추리소설 《12진법의 연대기》를 발표하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세 번째 역작 《Silicon Empire》 시리즈는 앞선 통찰의 연장선상에서, 기업과 산업의 지배 형태가 과연 어떤 양태로 이루어지는지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현실을 통해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시스템에 소모되는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고 나만의 길을 스스로 명명Naming해야 한다는 생존의 메시지를, 부산의 센텀시티와 제2센텀시티를 역동적인 배경으로 삼아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현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