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8년.
인류는 우주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발견과 마주한다.
달 궤도 너머, 수억 년 동안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개의 거대한 월륜月輪.
자연 현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 거대한 고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사의 시작이 된다.
국제탐사대는 사학자 닐 스미스, 양자물리학자 푸 그레이, 특수요원 로이 조, 양자공학자 칸 에이치 네 사람을 중심으로 월륜 내부를 조사한다. 그들은 그곳에서 초고대 문명이 남긴 거대한 도시와 인류를 훨씬 뛰어넘는 기술, 그리고 모든 물질을 끝없이 복제할 수 있는 무한 복사 기술을 발견한다.
하지만 풍요를 약속하던 기술은 한 문명을 멸망시킨 재앙의 시작이었다.
완벽함을 추구한 문명은 실패를 잊었고, 다양성을 잃었으며, 결국 자신의 오류가 만들어 낸 존재 노크티스에 의해 붕괴한다. 탐사대는 월륜을 만든 과학자 엘리안, 최초의 설계자 오리온, 그리고 수십억 년 동안 문명을 지켜온 관리자의 진실과 마주하며 인류의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과연 인류는 초문명의 실패를 반복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길을 선택할 것인가.
《월륜月輪: 무한복사의 문》은 우주 탐사와 고고학, 양자과학, 철학을 결합한 SF 장편소설이다. 화려한 우주 모험을 넘어 기술과 인간성, 완벽함과 다양성, 희생과 공동의 책임이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