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갚는 채권이라는 한 문장만 보고 예금처럼 사면, 만기 전에 필요한 돈과 세후 수익을 놓치기 쉽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신용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에서 자유롭게 팔 수 없고, 중도환매를 선택하면 가산금리와 복리, 세제 혜택이 달라질 수 있다. 금리보다 먼저 내 자금의 날짜를 정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3년·5년·10년·20년 만기의 구조와 복리채·이표채의 현금흐름을 구분한다. 표면금리와 매월 달라지는 가산금리, 연복리 계산, 청약증거금과 배정, 발행월을 나누는 만기 사다리를 실제 자산 설계의 언어로 풀어낸다. 분리과세 조건과 금융소득·건강보험료의 경계, 중도환매 가능 시점과 월별 한도, 혜택이 사라지는 비용도 함께 짚는다.
예금, 채권 ETF, 퇴직연금과 같은 원금을 놓고 세후 현금흐름을 비교하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상품 조건의 변화를 한눈에 정리한다. 생활비와 비상자금을 따로 확보하고 만기별 목적을 나누면 높은 금리 숫자에 끌려 장기 자금을 묶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를 처음 청약하거나 장기 현금흐름에 넣으려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계산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