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내가 이 영상을 좋아할 줄 어떻게 알았을까?"
챗GPT가 문장을 만들고, 알고리즘이 취향을 저격하고, AI가 내일의 주가를 예측한다. 마법처럼 보이는 이 모든 일의 밑바닥에는 예외 없이 통계학이 있다.
이 책은 수식·기호·코드를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오늘 아침 스마트폰에서 겪은 장면에서 출발해, 그 뒤에 숨은 통계 개념을 오직 비유와 일상어만으로 해부한다.
챗GPT는 "안녕하…" 다음에 "세"가 올 확률 94%를 계산하는 확률적 이어 말하기 게임을 하고 있을 뿐이고, 머신러닝은 흩어진 점 사이에 가장 그럴듯한 선 한 줄을 긋는 회귀분석의 확장판이며,
실패하는 AI는 족보만 외운 학생과 정확히 같은 이유로 무너진다.
각 장은 ①오늘의 딜레마 → ②알고 보니 통계학! → ③AI도 속고 인간도 속는 함정 → ④세상을 보는 통계적 안경, 네 단계로 구성된다.
책을 덮을 때 남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어떤 숫자를 만나든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질문들이다.
"이 숫자는 누구를 조사했는가",
"평균 뒤의 분포는 어떤가",
"이것은 상관인가 인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