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공학

이국적인 4차원

노준호
이에셋정보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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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4차원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1.6 MB이용기기
ISBN9791124531884
책 소개
1970년, 전설적인 수학자 존 콘웨이가 매듭 하나를 발견했다. 겉보기엔 평범했지만, 그 매듭이 '슬라이스'인지 아닌지 — 즉 4차원 공간에서 매끄럽게 채워질 수 있는지 — 는 반세기가 지나도록 아무도 확정하지 못했다. 시그니처, 다항식, 호몰로지 이론까지, 20세기 매듭이론이 쌓아 올린 거의 모든 도구가 이 매듭 앞에서 무력했다.
2018년 여름, 텍사스 대학교의 대학원생 리사 피키릴로는 학회에서 우연히 이 문제를 접했다. 그는 이것을 '진짜 연구'로 여기지도 않았다. 그저 자신이 개발하던 기법을 시험해 볼 놀이터쯤으로 생각하고 퇴근 후 틈틈이 손을 댔다. 그리고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반세기의 수수께끼는 풀렸다.
이 책은 그 사건 하나에서 출발해, 왜 하필 4차원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를 파고든다. 3차원에서도, 5차원 이상에서도 일어나지 않는 이 기묘한 현상 — 겉모습은 완전히 같지만 매끄러운 구조는 근본적으로 다른 '이국적exotic' 공간의 존재 — 은 도널드슨과 프리드먼이라는 두 필즈상 수상자의 이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에서 태어났다.
매듭 하나, 사람 하나, 그리고 그 사람이 딛고 선 40여 년의 수학사. 오래된 난제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그리고 그 붕괴가 왜 여전히 새로운 질문들을 낳고 있는지를 따라가는 대중 수학 교양서다.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것
· 반세기 난제를 일주일 만에 푼 실제 사건의 전말
· 매듭이론과 4차원 위상수학을 수식 없이 그림과 비유로
· 필즈상 수상자 도널드슨·프리드먼의 이론적 충돌
· 리사 피키릴로 인물 소개와 참고문헌 수록

목차
제1장 프롤로그 — 왜 4차원만 이상한가
제2장 매듭이론 기초 — 슬라이스란 무엇인가
제3장 반세기의 수수께끼 — 콘웨이 매듭
제4장 대학원생의 일주일 — 우연한 발견의 해부
제5장 이국적 4차원 다양체란 무엇인가
제6장 도널드슨과 프리드먼 — 4차원이 특별한 이유
제7장 위상 구조 vs 매끄러운 구조
제8장 코르크 비틀기와 다른 구성법들
제9장 수학자로 산다는 것 — 피키릴로의 궤적
제10장 에필로그 —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들

작가 소개
  • 작가노준호
노준호는 이에셋정보컨설팅 작가로, 인문·과학·경영을 넘나들며 다수의 저서를 집필해 왔다. 서사이론, 매체 이론, 우주생물학, 심리학 등 폭넓은 분야에 관심을 두어 왔으며, 특히 서사·철학·심리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물과 사건을 분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문학비평 분야에서는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를 귀환과 정체성, 기억이라는 주제로 다시 읽은 『현대에 다시 읽는 오디세』을 펴냈고, 역사적·허구적 인물을 일곱 갈래로 분석하는 '캐릭터 열전' 시리즈를 통해 간디, 엘리자베스 1세부터 타일러 더든, 베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을 다뤄 왔다. 경영·산업사 분야에서는 스탠더드 오일에서 스페이스X까지 열 개 기업의 궤적을 짚은 『스탠더드 오일부터 스페이스X까지』와 반도체 산업사를 정리한 『실리콘 문명』을 저술했다.
과학 교양서 분야에서는 칼 세이건의 문체를 빌려 우주생물학을 소개한 『우주생물학 — 우리는 왜 생명을 찾는가』를, 미디어 비평 분야에서는 『뉴스 내러티브의 종말』을 펴냈다. 이 밖에도 《지옥에는 거울이 없다》, 《망상의 늪》 등의 소설과 다수의 산업·경영 관련 저서를 통해 장르와 형식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집필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책 『이국적인 4차원』은 그가 처음으로 다룬 순수수학 분야의 대중 교양서로, 낯선 개념을 그림과 비유로 풀어내는 그의 기존 작업 방식을 4차원 위상수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다

출판사
이에셋정보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