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에 대한 사색과 고민이 잘 드러난 이 작품은 전통적 의미의 인본주의에서 기대되는 연민, 인간 존엄에 대한 감정적 공감 대신 현대적 휴머니즘 요소를 깊고 섬세하게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우수도서 선정 심사평 중
작품 속 문장과 자신의 삶을 연결하는 글쓰기 방식은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문장을 바라보는 시선과 해석이 각기 달라 다채로운 읽을 거리를 제공한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우수도서 선정 심사평 중
학생이 책을 꼼꼼하게 읽은 뒤, 특정 문장에 주목하여 그 의미를 자신의 삶과 연계한 점은 교육적 가치가 매우 크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우수도서 선정 심사평 중
한 문장이 새로운 세계의 문이 될 때
책을 읽는다는 것은 글쓴이가 그린 지도를 보고 목적지로 나아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어떤 이는 목적지까지 가는 최단 경로를 찾아 효율적으로 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이는 잠시 지도를 내려놓은 채 주변 풍경을 보며 충분히 느끼고 즐기면서 천천히 목적지를 향해 갈 수도 있습니다. 아니, 이미 목적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도 있겠죠. 나만의 목적지를 찾아, 아니면 목적지 없이 낭만을 찾아 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 책은 그 나만의 목적지로, 또는 목적지 없는 발걸음을 기록한 세 번째 책입니다. 학생들은 자기가 본 저마다의 풍경을 기록하였습니다. 그 풍경이 꽃길일 수도, 지옥과도 같은 길일 수도, 황량한 사막 속 한 송이 꽃일 수도 있습니다. 모두 14살이라는, 자기 인생에서 가장 어린 날에 펼친 진지한 사유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근사한 생각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고, 그러려면 나의 삶부터 조금 가다듬어야겠다고, 세상을 조금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14살의 진지한 마음이 궁금한 어른, 또래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는지 궁금한 청소년, 학생들이 독서에 접근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궁금한 교사 모두에게 이 책은 하나의 단서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 선정 및 수상내역
2026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우수도서 선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