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푸른 산호초 마을에서 태어난 세 편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은 치유 우화집입니다. 노래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서툰 목소리로 노래를 되찾는 물고기 포포, 자신과 다른 무늬를 숨기려 그늘로만 숨어들다 그 무늬가 별자리처럼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는 물고기 네모, 그리고 너무 멀리 헤엄쳐 나갔다가 길을 잃고서야 돌아올 곳이 있다는 믿음을 배우는 물고기 하양이. 상처와 두려움과 방황을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통과한 세 물고기는 결국 산호초의 밤, 세 가지 목소리가 어우러진 노래로 다시 만납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다름은 부끄러움이 아니라는 것, 멀리 떠나도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었다는 조용한 위로를 전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