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마을에는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온 마을을 밝히던 커다란 전나무가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그 불빛을 마음속에서 잊고 지내왔습니다. 아빠와 놀 시간이 없어 눈사람 몽글이에게 마음을 나누던 여덟 살 유나, 몸집이 작다는 이유로 산타의 팀에서 밀려나 주인 잃은 편지를 손수 배달하던 순록 토리, 그리고 바쁜 일상에 치여 아버지와의 약속을 자꾸 미루던 은서와 민호 모자까지 — 이 책은 서로 다른 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잊고 있던 마음의 불빛이 다시 켜지는 순간들을 그립니다. 작은 용기와 작은 걸음이 모여 결국 꺼졌던 불빛이 다시 켜지듯, 이 책을 읽는 당신의 마음에도 아직 꺼지지 않은 불빛이 있음을 조용히 건네는 크리스마스 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