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죽음 이후 깊은 상실과 불안에 갇힌 수지는 문래동의 ‘해꿈 타로카페’를 찾아간다. 타로 리더 승우는 카드에 나타난 상징과 내담자의 무의식을 따라가며,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슬픔과 죄책감을 마주하도록 돕는다. 병실에서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켜본 기억,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절망, 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그리움이 타로의 신비로운 세계와 교차한다. 상처를 점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타로 심리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