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10분 목격, 4시 15분 버스 도착." 아이가 연기처럼 증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5분이었다. 눅눅한 안개와 젓갈 비린내가 지배하는 외딴 읍내 '월포'. 그곳에서 모두가 침묵하는 잔인한 연극이 시작된다.
목차
1. 비린안개 7 2. 차가운 수사 23 3. 안개 속 38 4. 두번째 아이 51 5. 좁혀지는 65 6. 균열 79 7. 가해자의 시선 93 8. 마주 보다 106 9. 묻힌 거래 119 10. 유전무죄 132 11. 남겨진 아이들 145 12. 남는 사람 157 13. 살아남은 자들 169 14. 안개를 걷는 사람 181
작가 소개
작가정원철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본성과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내는 비극에 주목하는 스릴러 작가. 화려한 미사여구 대신 현장의 눅눅한 습기와 비린내를 그대로 담아내는 거친 문체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장편 소설 《월포》를 통해 안개 뒤에 숨은 인간들의 이기심과 방조의 늪을 서늘하게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