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00년 11월 1일부터 한국일보 5면에 매일 실리고 있는 칼럼 <오늘>의 일부를 추려서 만든 것이다. <오늘>은 그 날에 태어나거나 죽은 인물, 또는 그 날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되돌아 보는 칼럼이다. 저자는 책에 대해 '이 책에 사건보다 인물이 훨씬 많아지게 된 것은 사람들의 삶을 규정하는 역사적 정황보다 그 정황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내면이 내게 더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라고 밝히고 있다. 마치 부고 기사 모음 같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개인적 사건에서 더 나아가 인간 사회가 거쳐온 변천의 모습과 그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