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치아, 친절한 후회

여나아
으로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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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친절한 후회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8.6MB이용기기
ISBN9791122033007
책 소개
『치아, 친절한 후회』는 치과 치료가 끝난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불편함과 후회를 따라가는 소설이다.
노골적인 강요는 없었다. 의료진은 친절하게 설명했고 자신을 걱정해주는 듯했다. 조명은 이미 켜져 있었고 치료를 위한 준비도 끝나 있었다. 그 자리에서 잠시 멈추겠다고 말하거나 다른 선택지를 묻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순간의 안심에 기대어 결정을 내린 뒤에야 미처 하지 못한 질문들이 뒤늦게 떠오른다.
이 소설은 의료진을 악인으로 만들거나 치료 자체를 고발하려는 이야기가 아니다. 친절한 설명과 충분한 동의가 있었는데도 왜 집으로 돌아온 뒤 서둘렀다는 기분이 남는지, 그때의 찜찜함을 왜 자신의 예민함으로만 돌리게 되는지를 바라본다.
작은 치료 하나가 한 사람의 마음과 생활에 남기는 흔적을 따라가며, 후회를 자책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다음 선택 앞에서 한 번 더 질문할 수 있는 마음으로 바꾸어 가는 이야기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이상한 감각이 시작될 때

01 _ 흔들리는 감각
02 _ 네 장의 파노라마
03 _ 밤의 후기들
04 _ 한 달 뒤
05 _ 치아 삭제
06 _ 새벽의 검색창

 
2부 한 번 손댄 뒤에 보이는 것들

07 _ 스물셋의 파노라마
08 _ 엄마의 잇몸
09 _ 치과의 과
10 _ 낯선 표면
11 _ 빼야 하는 사랑니
12 _ 처음엔 작은 치료였다


3부 치료가 끝이 아니라 방향일 때

13 _ 임플란트 한 다음
14 _ 양심치과라는 말
15 _ 피가 굳는 시간
16 _ 혈당과 잇몸 사이
17 _ 남들도 다 그러니까
18 _ 질문을 적어 가는 사람

 
4부 제때 아는 사람과 늦게 아는 사람

19 _ 보철과의 대답
20 _ 이번엔 지켜보겠습니다
21 _ 남겨둔 사랑니
22 _ 뼈이식을 설명하는 말
23 _ 건드리지 않는 선택
24 _ 다음 질문
25 _ 늦게 알아버린 사람
26 _ 제때 움직인 사람

 
5부 덜 늦는 사람들

27 _ 아직 미루는 사람
28 _ 남겨지는 쪽의 마음
29 _ 엄마가 먼저 잡은 예약
30 _ 먼저 꺼낸 치간칫솔
31 _ 비교할 파노라마
32 _ 다시 치과 문 앞에서
33 _ 남아 있는 것
34 _ 덜 늦는 집

 마치며

작가 소개
  • 작가여나아
사소한 선택 하나가 사람의 하루와 관계를 어떻게 바꾸는지 소설로 쓴다. 일이 벌어지는 순간보다, 그 일이 지나간 뒤에 남는 불편함과 후회, 뒤늦게 알아차리는 마음에 오래 머문다.
인물을 옳고 그른 쪽으로 쉽게 나누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행동 뒤에 놓인 사정과 망설임을 살핀다. 누구나 지나칠 법한 일상 속에서 마음과 관계가 조금씩 달라지는 과정을 이야기로 담는다.

출판사
으로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