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어떤 캐릭터에는 열광하고,
어떤 캐릭터에는 공감하는가?
그 답은 캐릭터가 반영된 시대 속에 있다.
지금, 캐릭터 속에 숨은 시대의 욕망을 읽어라!
캐릭터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귀여운 캐릭터 뒤에 숨은 권력과 욕망의 정체를 직시하라!
디즈니와 일본 애니메이션, K-캐릭터까지
대중문화의 숨겨진 서사를 읽어 낸 영문학자의 통찰
캐릭터는 오락거리로 소비되는 것 이전에 한 시대의 결핍을 채우는 치유제이기도 하다. 또한 지배 이데올로기를 투영하는 가장 정교한 거울이다. 이 책은 1930년대 디즈니의 「백설 공주」부터 시작해 최신 한류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한·미·일 대표 캐릭터들 이면에 숨겨진 서사 문법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가부장적 가치에 순응하던 디즈니의 공주 캐릭터들이 주체적인 전사로 진화하기까지의 과정, 2차 세계대전의 상흔을 극복하고 인간 본성을 탐구했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입체적 영웅들, 그리고 권위주의에 맞서며 대중의 억눌린 감정을 해방시킨 K-캐릭터의 성장기까지. 친숙하고 귀여운 외피 속에 숨겨진 차별과 젠더, 소비주의의 민낯을 낱낱이 벗겨 낸다.
우리가 무심코 소비하는 캐릭터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순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모순과 시대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캐릭터를 읽는 것은 곧 세상을 읽는 것이다. 누가, 왜, 어떤 방식으로 이토록 매혹적인 환상을 설계한 것일까? 이제, 지금껏 몰랐던 대중문화의 서늘한 이면을 이 책 속에서 마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