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내일은 오늘 같지 않게 해 주세요.”
어느 날 아침, 삶에 지친 다섯 사람이 낯선 섬의 저택에서 눈을 뜬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정체불명의 편지 한 통. “일주일이 흐르거나 손님 중 한 분이 죽으면 퇴소할 수 있어요.” 서로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영은 뜻밖의 제안을 꺼낸다. “싸우지 말고, 그냥 여행 온 것처럼 지내요.”
소원을 적어 넣으면 다음 날 무언가가 배달되는 우체통. 계절을 거스르며 모든 작물이 자라는 텃밭. 번아웃, 배신, 실패, 상실…. 저마다의 상처를 끌어안고 최선을 다해 각자의 삶에서 버텨온 다섯 사람은 이 이상한 섬에서 비로소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마주한다. 일주일이 지나기 전, 그들은 무사히 섬을 떠날 수 있을까. 삶이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다섯 사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