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몰라도 헤드라인 한 줄로 오늘의 중국을 읽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새벽부터 접수 경쟁을 해야 하고挂号, 그 사이에서 예약 암표상号贩子이 이익을 챙깁니다. 대도시에서는 자동차 번호판을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렵고一牌难求, 사람들은 무엇이든 라이브 방송으로 사고팝니다万物皆可直播. 《헤드라인으로 읽는 중국 2》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중국 매체가 실제로 보도한 뉴스 헤드라인으로, 빠르게 변하는 중국 사회를 한국 독자에게 전합니다.
《헤드라인으로 읽는 중국 2》는 중국어 학습서인 동시에 중국 사회 교양서입니다. 각 장은 한 주제를 다룬 실제 헤드라인 5~7개를 먼저 제시합니다. 헤드라인에 등장한 핵심 단어의 뜻과 유래를 설명하고, 헤드라인을 우리말로 옮긴 뒤, 같은 주제를 다룬 중국어 뉴스 전문을 함께 읽습니다. 여기에 저자가 21년째 중국에 살며 겪은 이야기를 '앤Anne의 이야기'로 담았고, 각 장은 중국어 요약과 출처로 마무리합니다. 중국어를 배운 적 없는 독자도 이 단계를 따라가면 헤드라인을 혼자 힘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중국 문자학 박사로서, 글자가 처음에 어떤 의미에서 출발해 오늘의 쓰임에 이르렀는지 한자의 어원과 의미 확장 과정을 설명합니다. 2권에서는 이 문자학적 설명을 한층 보강했습니다. 모든 표제어를 어원, 일반적인 쓰임, 헤드라인 속 쓰임의 세 단계로 설명했고, 여러 글자로 이루어진 단어는 구성 글자를 하나씩 나누어 각 글자의 뜻과 쓰임까지 밝혔습니다. 한국어에서도 쓰는 突破돌파의 突는 구멍穴 속에 개犬가 있는 글자로, 《설문해자说文解字》는 개가 구멍에서 갑자기 뛰어나오는 것이라고 풀이합니다. 여기에 '깨뜨리다'라는 뜻의 破가 붙어, 한계나 벽을 뚫고 넘어선다는 突破가 됩니다. 이렇게 글자의 유래를 알면 단어를 더 오래, 더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3장의 제목이기도 한 一牌难求번호판 하나 구하기 어렵다는 一·牌·难求로 나누어 설명한 뒤, 같은 틀로 만들어지는 一票难求표 한 장 구하기 어렵다, 一房难求집 한 채 구하기 어렵다, 一号难求진료 예약 하나 구하기 어렵다까지 함께 실었습니다. 단어 하나를 배우면 중국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 네 개를 함께 익히게 됩니다. 낱글자와 파생 단어는 연관 단어와 부록 색인에 모두 실었고, 발음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다음자多音字도 나올 때마다 설명해, 累计의 累가 '누적하다'일 때는 lěi로, '피곤하다'일 때는 lèi로 읽힌다는 구분까지 익힐 수 있습니다.
2권은 도시의 삶고속철·조용할 권리·자동차 번호판·라이브커머스, 소비의 온도커피 전쟁·하이디라오·중국식 뜨거운 물·감정 소비, 삶의 무게신붓값·비혼과 저출산·병원 가기·유령 주방, 미래의 얼굴AI 진료·온라인 처방약·휴머노이드 로봇·수면 테크까지 모두 16개 주제를 담았습니다.
이런 분께 권합니다 중국어를 새로 시작하려는 독자, 교과서 회화가 아니라 실제 뉴스에 쓰이는 중국어를 익히고 싶은 학습자, 요즘 중국 사회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궁금한 분께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