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이 예술이라면, 가맹영업은 기술입니다.
100명의 창업 희망자를 상담해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람은 다섯 명 남짓입니다. 공식 통계가 아니라 저자가 가맹영업 현장에서 반복해서 체감해 온 숫자입니다. 『렛츠 프랜차이즈』는 이 좁은 5%의 문을 통과하는 일을 감이나 열정이 아니라 배우고 축적할 수 있는 ‘기술’로 다시 정의한 실전서입니다.
저자 조상만은 2008년 가맹본부 영업직원으로 업계에 들어와 10년간 브랜드 안에서 출점과 성장, 철수의 전 과정을 겪었습니다. 2018년 조율파트너스를 설립한 뒤에는 업종과 규모가 다른 여러 본부의 가맹영업을 지원해 왔습니다. 브랜드 안에서는 보이지 않던 문제가 밖에서는 보였습니다. 어떤 브랜드는 애초에 계약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상담 방식 하나를 바꾸자 전환 과정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본부 내부와 외부의 두 자리를 모두 경험한 가맹거래사가 남긴 실전 기록입니다.
이 책이 향하는 곳은 분명합니다. 대형 브랜드만큼의 자원은 없어도 경쟁력 있는 상품과 운영 기반을 갖춘 언더독 본부, 그리고 그 브랜드의 확장을 책임지는 영업자입니다. 7부 36장에 걸쳐 창업마케팅과 영업의 순환, DB 관리와 리드 전환, 상담 스크립트와 질문 설계, 클로징, 계약 이후의 점주 관리, 폐점과 실패의 해석까지 가맹영업의 전 과정을 다룹니다. 알맹이 이론, 롤러코스터 이론, 완전창업과 불완전창업의 구분처럼 현장에서 만들어진 저자만의 기준도 함께 담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닙니다. 상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질문과 문장, DB 관리 기준, 광고·영업·상담의 흐름을 점검하는 표와 체크리스트, 자가진단표를 함께 수록했습니다.
“가맹영업의 본질은 설득이 아니라 조율이다.”
창업자를 밀어붙이는 기술이 아니라, 서로의 조건과 판단을 함께 조율해 가는 기술. 규모는 작아도 확장은 가능하다고 믿는 본부와 영업자에게 이 책이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