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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금기와 성역- 역사, 참사, 정치, 법, 제도

현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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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금기와 성역- 역사, 참사, 정치, 법,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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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76770132
책 소개
대한민국에는 정말 '비판할 수 없는 것'이 존재하는가?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어떤 권력도 비판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대한민국에는 이상할 만큼 질문하기 어려운 영역들이 존재한다. 역사적 사건, 정치적 인물, 국가기관, 사회적 가치, 언론, 문화, 심지어 민주주의 자체까지도 어느 순간 비판보다 침묵이 먼저 요구되는 대상이 되곤 한다.

이 책은 이러한 현상을 하나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성역Sacred Zone'

성역은 종교만의 개념이 아니다. 특정한 역사와 정치, 법과 제도, 언론과 문화가 사회적 합의를 넘어 비판 자체를 어려워하는 영역으로 변하는 순간, 그것은 하나의 성역이 된다.

이 책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주4·3, 세월호, 이태원 참사, 독립운동과 친일 논쟁, 역사교과서 논쟁을 비롯하여 대통령 신화, 민주주의, 정치적 올바름, 선거, 헌법,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표현의 자유, 언론, 방송, 영화, SNS 등 대한민국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사례를 사회학과 정치학, 심리학의 시각에서 분석한다.

또한 에밀 뒤르켐, 모리스 알바흐스, 어빙 재니스, 엘리자베트 노엘레노이만, 조너선 하이트, 한나 아렌트, 존 스튜어트 밀, 칼 포퍼 등 세계적인 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성역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지를 설명한다.

이 책은 어떤 성역을 무너뜨리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성역을 무조건 부정하는 것 역시 또 다른 극단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공동체에는 함께 지켜야 할 가치가 필요하지만, 그 가치가 질문과 토론까지 금지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스스로의 생명력을 잃기 시작한다.

결국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이다.

"비판할 수 없는 민주주의는 과연 민주주의인가?"

이 책은 어느 한쪽의 입장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도록 이끈다. 민주주의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침묵이 아니라 자유로운 토론이며, 강한 공동체는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차분하게 보여 준다.

역사와 정치, 사회와 인간을 함께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한 권이다.

 좋은 한 문장을 꼽는다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의심과 문제 제기가 아니라, 그것을 금지하는 성역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성역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제1장 성역은 무엇인가
제2장 왜 사람들은 성역을 만드는가
제3장 성역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제4장 성역은 민주주의에 필요한가

제2부 역사가 성역이 될 때

제5장 5·18은 어떻게 대한민국의 성역이 되었는가
제6장 제주4·3은 어떻게 다시 기억되었는가
제7장 세월호는 왜 정치적 상징이 되었는가
제8장 이태원 참사는 어떻게 사회적 기억이 되었는가
제9장 무안공항 참사는 무엇을 기억하게 하는가
제10장 일본군 위안부는 왜 국제정치가 되었는가
제11장 독립운동과 친일 논쟁은 왜 끝나지 않는가
제12장 역사교과서는 왜 전쟁터가 되는가

제3부 정치는 어떻게 성역을 만드는가

제13장 대통령은 왜 신화가 되는가
제14장 민주주의는 왜 종교처럼 소비되는가
제15장 진보와 보수는 서로를 악마로 만든다
제16장 정치적 올바름과 새로운 금기
제17장 선거는 왜 도덕 전쟁이 되는가

제4부 법과 제도에도 성역은 있는가

제18장 헌법은 비판할 수 있는가
제19장 헌법재판소는 얼마나 성역인가
제20장 사법부와 검찰은 신뢰의 대상인가 권력의 대상인가
제21장 국가인권은 어디까지 비판할 수 있는가
제22장 헌법과 선거관리위원회
제23장 표현의 자유는 왜 충돌하는가

제5부 언론과 문화가 만드는 성역

제24장 언론은 무엇을 성역으로 만드는가
제25장 방송은 기억을 어떻게 설계하는가
제26장 영화와 드라마는 역사를 어떻게 신화로 만드는가
제27장 SNS는 새로운 성역을 만든다

제6부 성역의 심리학

제28장 우리는 왜 금기를 두려워하는가
제29장 침묵의 나선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제30장 집단사고는 어떻게 비판을 막는가
제31장 도덕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

제7부 성역은 민주주의의 친구인가 적인가

제32장 성역이 공동체를 지키는 순간
제33장 성역이 자유를 억압하는 순간
제34장 역사에는 금기가 필요한가
제35장 비판할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에필로그

참고문헌

작가 소개
  • 작가현택수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프랑스 Paris 8 대학 사회학 석사
프랑스 Paris 4 대학 사회학 박사
한국방송개발원 선임연구원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방문 교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
저서, 역서로서 100여 권이 있음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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