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김윤신, 전기톱을 든 여인

김윤신
안그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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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6,500 ⓒ
김윤신, 전기톱을 든 여인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2.0MB이용기기
ISBN9791168231467
책 소개
『김윤신, 전기톱을 든 여인』은 구순의 나이에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초청받고, 2026년 호암미술관
최초로 개최된 한국 여성 작가 대규모 회고전의 주인공인 김윤신의 삶과 예술을 생생히 들려준다. 세월과
집념의 증명으로 거장이 된 김윤신과, 24년 차 베테랑 미술 전문 기자 권근영이 대화를 나누며 완성한 이 책은,
세계가 주목한 김윤신을 미술사적 성취 너머 매일 붓과 전기톱을 들고 삶을 조각해온 한 사람의 얼굴로
마주하게 안내한다.
그의 이야기는 한 여성이 자기 삶을 예술로 살아낸 방식을 보여주는 서사이기도 하다. 숱한 고난에서 살아남은
여정, 뒤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길을 밀고 나간 비범함, 자연과 동물을 돌보고 사랑하는 태도, 수양딸이 된 제자
김란과 함께한 시시콜콜한 사건과 생활의 장면들이 책 속에 또렷하게 펼쳐진다.
그는 끊임없이 용기를 건넨다. 안정된 자리를 떠날 용기, 낯선 땅에서 다시 시작할 용기, 규범화된 가족의 형식
바깥에서 사랑을 나눌 용기, 그리고 나이듦 앞에 태연하며 스스로 한계를 규정짓길 거부할 용기. 그의 의연한
태도는 자연스레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진정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나, 누구와 친밀함을
나누며 함께 살아갈 것인가, 혹시 나 스스로를 한계 속에 가두지는 않았나, 우리는 세상이 정해놓은 경계
밖에서 어떤 삶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안그라픽스 ‘기억 총서’ 첫 책. 기억 총서는 한국 예술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예술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기록하는 시리즈다.

목차
김윤신의 말
권근영의 말

1부
1935–1951 원산·만주·부산
별, 사과꽃 향기, 빗방울
아버지를 만났다, 만주에서
오빠는 독립군
한탄강을 건너서 38선 이남으로
인어공주와 한국전쟁
너는 이제부터 윤신이다

2부
1952–1979 서울·파리
홍익대 조각과 작업실 붙박이
불과 추상
에콜데보자르
이응노와 친구들
엄마
응암동 해방구
합이합일 분이분일: 더하고 나누면 하나

3부
1980–2022 부에노스아이레스·테칼리·솔레다지
나무, 자유, 아르헨티나
전기톱을 든 여인
팔로산토와 알가로보
돌의 시간, 테칼리 오닉스 채석장
김란의 이상한 선생님
여자 둘, 새로운 가족
풀, 나무, 고양이, 강아지
김윤신미술관
윤신의 별별 잔소리꾼과 예술가의 건강법

4부
2023– 서울
팬데믹과 회화-조각
구순의 무서운 신예
예술은 끝이 없는 것

김윤신 ⓒ 전명은
주
작가 연보

작가 소개
  • 작가김윤신
1935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의 파고를 겪으며 살아남았다.
홍익대학교에서 조각을 공부한 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École des Beaux-Arts로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이응노, 한묵, 문신 등 파리의 당대 예술가와 교류하고, 새로운 조각 기법과 판화를 공부하며 예술 세계를
확장했다. 귀국 후 상명여자대학교 조소과 교수로 재직하며 작업을 이어가던 그는 1984년 조카를 보러 찾아간
아르헨티나의 대자연에 깊이 매료되었고, 한국에서의 안정적 삶을 뒤로하고 야생의 재료를 찾아 그곳에서
40년 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그는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조각의 본질을 탐구해온 예술가이자 '조각-회화'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개척한 작가다. 나무와 돌을 주재료로 삼아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오로지 작업에 매진했다. 서로 다른 둘이 만나 하나가 되고, 그 하나가 다시 둘로 나뉜다는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 철학은 작가의 예술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다.
남미에서 수십 차례 개인전을 열어 입지를 다진 반면 국내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편이었으나, 2023년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전시를 계기로 다시 조명받기 시작,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초청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인 아트플랫폼 아트시의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10인'에 선정되었고,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90대에 접어든 그는 지금도 전기톱을 들고 작업실에 서서 묵묵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출판사
안그라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