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 보니 가난한 농가의 ‘바보 둘째 딸’, 임미미가 되어 있었다.
병든 어머니, 굶주린 동생들,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맏이까지.
궁핍한 집안 살림에,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을 호시탐탐 뜯어먹으려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알지 못했다.
한때 집안의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그녀에겐, 산짐승도 맨손으로 때려잡는 괴력과 비밀스러운 아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굶주리던 식구들의 얼굴에 살이 오르고,
죽어 가던 밭에는 풍성한 작물이 맺히고,
가난한 농가의 살림도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그녀가 알지 못하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자꾸만 얽히는 옆집의 아름답고 까칠한 서생의 정체는,
전생에 조정을 뒤흔들던 냉혈한 수보였다는 것!
그런데 한껏 까칠하게 날을 세우던 그가,
어느새 조금씩 변해가며 점점 그녀에게 스며들기 시작하는데…….
“예뻐. 너무 예뻐서 다른 사람들 눈알을 파 버리고 싶을 정도로. 어떡하지?”
원작: 农园锦绣
작가: 姽婳晴雨
번역: 집나간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