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소리들이 모여 한 사람의 마음을 이룹니다.
《소리를 모으는 아이》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에서 출발한 따뜻한 감성 그림책입니다. 세상의 다양한 소리를 유리병에 담아 모으던 아이가, 소중한 소리를 지키려고 꼭 쥐었던 손을 조심스레 펴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아이는 좋아하는 소리를 잃을까 두려워 병뚜껑을 굳게 닫아버렸지만, 병 속에서 소리가 서서히 옅어지는 걸 지켜보게 됩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소중한 것은 가둔다고 지켜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소리들, 그 소리를 계속 붙잡고 싶었던 마음. 이 책은 스스로 겪어온 어린 시절의 순수한 감정을 토대로, 우리의 마음을 조금씩 들여다보고 서서히 돌보는 법을 전합니다.
어린아이에게는 세상의 소리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는 어른에게는 잊고 지낸 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휴식 같은 시간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