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직장인으로 살아왔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와 관계 속에서 버티는 법을 배웠고, 때로는 퇴사를 검색하며 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번아웃 끝에 회사를 떠난 뒤에는 모든 괴로움이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불안과 두려움은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회사라는 공간만이 아니라, 그 안에서 오랫동안 쌓여온 마음의 무게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은 한 사람의 경험담이면서 동시에 수많은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실제 직장 생활에서 마주하는 비교, 인정 욕구, 분노, 불안, 번아웃, 퇴사 고민을 불교의 가르침과 함께 풀어내며, 오늘도 흔들리는 마음을 조금 더 가볍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지금도 이 책의 독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예전보다 조금 더 자주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질문이 삶을 조금씩 바꾸어 왔다고 믿습니다.